부귀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장현우, 박영춘, 이하 협의체)가 14일 저소득 가구의 ‘따뜻한 안방 만들기’사업을 위해 이른 아침 작업복 차림으로 집을 방문했다. 이 사업은 저소득 가구의 쾌적한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주택 내부의 도배와 장판을 교체해 주는 사업이다. 해당 가구는 91세의 노인이 거주하는 집으로 퇴행성 관절염으로 거동이 불편하여 주로 집에서 지내야 하는데 그 내부는 과자박스로 도배되어 있고 장판은 찢어져 있는 등 한 눈에 보아도 많이 노후되어 있었다. 하지만 대상자는 소액의 공적급여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고 근로능력이 없어 자력으로 집수리가 어려워 포기하고 있었던 차에 협의체 위원들이 숨겨진 복지대상자를 발굴하여 이번에 지원이 이루어졌다. 부귀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의 복지는 지역의 단체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2017년에 만들어진 민관협력단체로 지역의 자원을 발굴하고 연계 및 지원하는 역할을 해왔다. 그동안 지역 수요형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을 체결했고 모금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이번에 지원한 도배 장판 교체사업도 2021년부터 꾸준히 이어온 사업이다. 박영춘 협의체위원장은 “앞으로 마을의 이장과 주민들과의
진안군 안천면(면장 이정희)은 지난 12일 면민의 장 선정 심사위원회를 열어 수상자 3명을 선정했다. 수상은 3개 부문으로 공익장 한상임(노채마을, 72)씨, 애향장 황의승(대전 서구 66)씨, 효열장 백헌종(도라마을, 69)씨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공익장 한상임 씨는 안천면체육회 운영이사와 노채마을 이장을 재직하면서 인삼 및 고추재배 등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체육회 운영이사직을 수행하면서 안천면체육회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애향장 황의승 씨는 안천면 백화리 출신으로 안천과 진안의 관광지를 회사 동료들에게 홍보하고, 2003년부터 총무를 맡은 향우회의 원활하고 안정적인 운영과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등 고향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여 고향 사랑에 귀감이 된 점을 인정받았다. 효열장 백헌종 씨는 치매환자인 장모님을 수년 동안 지극정성으로 봉양하고, 이장으로 재직하며 주민에 봉사 성실하게 살아가는 착한 성품을 인정받아 선정되었다. 안천면은 오는 30일 제49회 안천면민의 날 기념식에서 수상자들에게 면민의 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백운면은 지난 13일 관내 청년들과 함께하는 소통행정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소통행정 간담회는 관내에 거주 중인 청년들에게 군정 및 면정을 홍보하고 현안사업도 함께 논의하며 지역소멸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백운면은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면밀하게 검토한 후 군과 면 행정 추진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곽동원 백운면장은 “지역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소통에 참여하여 지역발전에도움이 되는 의견을 듣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99년 장학기금 2억원으로 설립한 춘우장학재단은 지난 2011년 서울에 한국알콜산업 주식회사 지창수 회장이 3억원을 쾌척함으로써 장학기금이 5억원으로 늘어나 장학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23년 4월 13일 11시 진안군 주천면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본 재단의 문경모 이사장과 각 학교장, 임원 및 학부모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대학교 4학년 김대웅 학생을 포함한 대학생 4명과 관내 고등학생 10명 등 총 14명에게 장학증서와 9,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날 선발된 장학생은 진안군 출신 대학생으로서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단정한 모범학생을 재단이사장과 진안교육지원청을 통하여 각 학교장 추천을 받아 2023년도 제 24회 춘우 장학생으로 선발하여 대학생은 100만원씩, 고등학생에게는 50만원씩을 지급하여 900만원을 지급함으로써 본 재단설립 이래 24회에 걸쳐 340명에게 2억4천2백9십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게 됐다. 본 재단을 운영하는 문경모 이사장은 "오늘의 장학금은 제 어머님(양삼순)께서 지금으로부터 24년 전 평소 근검절약 하시어 이룩한 사재를 서울에서 치과 분야의 원로이신 아버님(고 문홍조 박사)의 뜻을 받을어 2억원을
진안군 상전면 금지·양지마을 유채꽃 축제가 14일부터 30까지 17일간 열린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은 유채꽃 축제는 진안군 상전면 월포리 1025번지 용담호 주변에서 진행된다. 15ha에 이르는 금지·양지마을 유채꽃밭은 마을 주민들이 이른 봄부터 한마음으로 정성껏 씨를 뿌리고 탐방로를 조성했다. 이곳은 유채꽃과 용담호를 함께 담을 수 있어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다. 특히 한적한 시골 정취를 느끼기에 좋아 해마다 많은 방문객이 찾는 봄나들이 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축제장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만든 다양한 먹거리와 특산품인 토종꿀을 판매한다. 입장료는 3,000원이다. 상전면 주민은 무료다. 금지마을 조미숙 이장은 “유채꽃밭을 찾는 관람객들이 바쁘고 지친 삶의 무게에서 잠시 벗어나 봄을 한껏 느끼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상전면 이옥순 면장은 “올해는 더욱 화려하고 아름다운 유채꽃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많은 관람객이 찾아와 축제를 즐기고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안군 안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지사협)는 12일 23년도 마을복지계획에 따라 어르신들을 모시고 점식식사와 다과를 함께하는 외출동행을 실시했다. 이번 외출동행은 안천면 백화리 구례마을 김문자(87세), 교동마을 김영례(80세), 도라마을 박정례(87) 어르신 세 분과 자원봉사자로는 이정희 면장, 김정오 대경건설 대표, 보건지소 이순옥 팀장이 참여했다. 외출동행에 참여한 도라마을 박정례 어르신은 “귀가 잘 들리지 않아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게 쉽지 않은데, 이렇게 점심식사도 함께하고 알아듣지가 쉽지 않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이웃들과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누니 너무 즐거웠다. 이런 기회가 더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천면 지사협 공공위원장 이정희 면장은 “행정의 최일선에서 부모님 세대의 어르신들과 함께 식사와 다과를 나누면서 어렵게 살아온 지난 날의 이야기를 나눈 것이 잠시 잊고 있던 부모님을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여러 지사협의 활동이 복지 사각지대에 계시는 어려운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진안군 진안읍은 11일 진안읍민의 장 심사위원회(위원장 황양의)를 열고 제22회 진안읍민의 날을 맞이해 읍민의 장 수상자 5명을 선정했다. 수상자는 △문화체육장 이지훈 △공익장 박석근 △산업근로장 윤경식 △애향장 성옥수 △효열장 신점이 씨 등 5개 분야 5명이다. 문화체육장 이지훈 씨는 2005년 진안군 청년회의소 회장 및 2006년 전북지구 청년회의소 감사 등을 역임하면서 진안군 청년들이 사회문화 활동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는 기반과 여건을 조성했으며 현재 진안읍체육회 부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남다른 진안 사랑으로 진안읍 생활체육과 지역사회 발전에 지대한 공로가 인정됐다. 공익장 박석근 씨는 2004년~2005년 진안읍 이장협의회장을 역임하고 일관성 있는 추진력을 바탕으로 지역현안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마을 발전을 위해 노력했고 현재 주민자치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공동체 형성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산업근로장 윤경식 씨는 진안농협 수박공선출하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진안한우 홍보와 품질향상에 탁월한 노력을 발휘해 지역농업 발전과 농가소득 증대에 선도적으로 활동한 공이 인정됐다. 애향장 성옥수 씨는 투철한 애향심을 바탕으로 진안읍 발전을
진안군 부귀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 박원순)는 지난 8일 부귀면 장승초등학교 옆 벚꽃길을 무대 삼아 ‘노루목재 벚꽃과 차의 심쿵한 만남’이라는 주제로 벚꽃축제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어울림풍물 교실 회원들의 힘찬 풍물 공연으로 시작되어 축제 분위기를 한층 올려놓았다. 행사에는 전춘성 진안군수와 군의회 이미옥 부의장을 비롯한 많은 내, 외빈 여러분이 참석하여 기념식 자리를 빛내줬다. 2부 행사로는 장승초 입구부터 시작해서 부암마을 저수기 아래까지 벚꽃 길을 따라가며 걷기 행사를 하였고, 다양한 먹거리(국수, 파해물파전, 어묵 등)와 아나바다 장터를 운영하면서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장현우 부귀면장은 격려사를 통해 “부귀면에서 작지만 봄맞이 행사인 벚꽃축제를 열게 되어서 기쁘다”며 “오늘 참석한 내빈 여러분과 마을 주민여러분, 봄기운을 만끽하여 벚꽃축제를 즐기고 가셨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앞으로도 부귀면을 위해 부귀주민자치위원들과 함께 마을 구석구석 볼거리, 즐길거리를 찾아서 더욱 발전된 다양한 축제의 모습을 함께 고민해봤으면 좋겠고, 오늘 오신 손님들께서는 우리 부귀면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고 자주 찾아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4월 10일 오전 9시 18분께 진안군 마령면 덕천리 신덕마을의 한 주택에서 80대 노부부와 50대 아들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노부부가 숨지고 아들은 중태에 빠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들 3명이 안방에서 발견됐고 이미 노부부는 숨졌다고 밝혔다. 중독된 아들은 긴급 후송돼 인근 전주 원광대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선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었고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되기도 했다. 마령면 관계자는 "이들 노부부의 경우 마을주민으로 고향을 떠났다가 10여년 전에 귀향한 사람들로 지난 2월 기초수급에서 탈락해 수급이 끊긴 상태였다"며 "그러나 아들이 절임배추도 판매하는 등 성실한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안다"며 이같은 사고를 의아해 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용담댐 조성과 함께 역사속으로 사라진 진안군 용담면 황산마을 수몰민들이 제1회 전국모임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8일 용담면 체련공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용담면민과 실향민 총200여명과 전춘성 진안군수, 육완문 행정복지국장, 최형진 미래하이텍 대표 및 실향민 모임 최평국 회장이 참석했다. 황산마을은 2001년 용담댐 완공으로 수몰된 마을로 월계리 동남쪽에 있는 50여호 이상 되는 마을이었다. 마을 동쪽 밭에 있는 온통 붉은색을 뽐내는 고운 황토를 보고 ‘황산(黃山)’이라는 마을 이름이 황토에서 유래됐다는 주민들의 옛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참가자들은 서로 안부를 묻고 용담댐 건설로 물에 잠기기 전 옛 황산마을 전경 사진으로 추억을 되살리며, 주민들이 장만한 음식을 나누며 고향의 향수를 달래는 의미있는 행사를 가졌다. 또한 수몰민 모임에서 어려운 가정을 위하여 써달라고 모금액 200만원의 성금을 용담면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하기도 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봄 기운이 완연한 지금 황산리 수몰민과 면민이 그리운 고향을 추억하며 뜻깊은 자리를 함께하여 실향민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달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행사가 지속돼 따뜻한 고향을 잊지 않도록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