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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산에 가면 억새가 손을 흔든다

 

지금껏 늘 프르름을 잃지 않던 날들이었다.

바야흐로 산도 나무도 그 고단함을 내려 놓고 긴 잠으로 빠져드는 시절이 도래했다. 여기저기 아직도 활기있게 살아남은 들풀도 있지만 머잖아 그 빛깔마저도 점차 침잠하며 깊어질 것이다.

 

몇몇 등산객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무엇을 생각하며 이 산 길을 오르는가!

 

풀도 아니고 꽃도 아닌 것이 먼저 달려와 인사를 한다.

가버린 사람의 영혼 같이 쓸쓸하고 아름답다.

 

넌  붉은 단풍의 신부(新婦)였나!

 

가녀린 몸 안기며 버선발로 달려오는 가을, 그대!

오직 철저하게 관조(觀照)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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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웅치 전적’ 종합정비계획주민설명회.. 완주·진안 공동 의견 반영
전북특별자치도는 14일 도청 공연장 세미나실에서‘임진왜란 웅치 전적 종합정비계획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적지의 보수·정비 및 활용계획을 담은 주요 내용을 지역사회와 공유했다. 이번 설명회는 2022년 12월 국가 사적(史迹)으로 승격된‘임진왜란 웅치 전적’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해 수립된 종합정비계획을 주민들에게 공개하고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임진왜란 웅치 전적은 완주군과 진안군 경계에 위치한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도와 두 시군이 공동 협력해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곳이다. 전북자치도는 완주·진안 양 군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지역 의견이 계획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추진해왔다. 정비계획에는 사적지 구역 보존을 최우선으로 하여 ▲옛길 복구 및 탐방로 정비 ▲토지매입 ▲안내판·휴게시설·전망대 설치 등 종합적인 정비 방향이 담겼다. 특히 임진왜란 초기 열세 속에서도 호남을 지켜낸 관군·의병의 전투 의지를 보여주는 전적지로서 역사적 가치가 크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정석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종합정비계획을 통해 웅치 전적의 원형을 보존하면서도 방문객이 체감할 수 있는 정비·복원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번 계획은 향후 관련 사업의 기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