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벌써 꿈구고 있는가! 봄을. 그러나 아직은 한겨울... 그토록 그리운 사람은 너무 멀리 있구나! . . . 대한을 6여일 앞둔 1월 14일 전주 어느 공원에선 촉촉히 내리는 봄비 속에 매화가 한송이 한송이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봄과 가을과 겨울이 공존하는 듯한 온화한 이 계절.. 비와 함께 억지를 부리듯이 때 이른 봄을 재촉하는 설중매의 모습이 처연하다.
무주군이 13일 군청 앞에서 크리스마스 대형 트리를 환하게 밝혔다. 이날 오후 군청 분수대 광장에서는 황인홍 군수와 무주군의회 이해양 의장을 비롯해 기독교계 관계자, 성도, 지역주민,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행사를 갖고 성탄의 의미를 되새겼다. 군청 광장에 설치된 성탄 트리는 높이 9m, 둘레 24m로 군청 주변을 환하게 밝혀주면서 나눔과 실천, 사랑을 전파하게 된다. 광장 주변에는 소형나무 은하수 조명도 눈길을 끌고 있다. 황인홍 군수는 “크리스마스 트리의 불빛이 환하게 빛나듯이 모든 군민의 가슴마다 평화의 불빛과 사랑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린다”라고 축하의 말씀을 전했으며 이날 참석한 군민들도 “군민 모두가 서로 위로하면서 힘을 모으고 군 발전을 위해 함께 지혜를 모을 것”을 다짐했다. 이 트리는 밤의 어둠과 추위를 잊은 채 내년 1월 29일까지 48일 동안 의연하게 그 빛을 간직할 것이다. 다사다난 했던 2022년 한 해를 보내며 찬란한듯 숙연해지는 성탄 트리 앞에 서면 가는 시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내딛는 발걸음에 대해 한번쯤 다시 생각해 볼 일이다.
진안군 군청 광장이 따뜻한 온기 담은 불빛으로 관광객 및 주민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군에 따르면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한 경제적, 사회적 고립으로 인해 지친 군민들을 위로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2023년을 환하게 비추도록 하는 염원을 담아 군청 광장에 경관조명을 설치했다고 한다. 군은 광장 느티나무 주변 및 조경수, 가로수 등에 은하수전구와 소나무 스노우폴 등 각양각색의 LED를 활용해 따뜻함, 건강,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장식했다. 경관조명은 내년 1월까지 광장을 밝힐 계획이며 운영시간은 일몰 시~오후 11까지.. 유동인구가 많은 군청 광장에 따스한 위로가 되는 경관 조명이 설치돼 오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올 한해 힘들고 지쳤던 일상을 털어버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사색(思索)의 시간을 가져다 줄 것이다.
진안 마이산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제16회 농촌경관사진 공모전에서 스마트폰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서인기씨가 자신이 찍은 사진을 진안군청 홈페이지에 올리고 적극 홍보해 줄 것을 요청해 사연과 함께 사진을 올린다. 다음은 사진과 함께 올라온 서씨의 글이다. 진안군 발전과 복리증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고 계시는 전춘성군수님과 공무원님들의 열정에 진심으로 감사와 격려를 보냅니다. 글을 쓰게 된 동기는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한국농어촌공사 주관으로 금년도에 제16회 농촌경관사진 공모전을 개최하였는데 진안농업기술센터 앞에 조성된 코스모스 꽃밭과 마이산을 배경으로 촬영한 본인 작품(제목: 사진찍기 좋은 곳)이 휴대폰 부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농촌경관사진 공모전은 우리 농촌의 아름다운 풍경과 활기찬 농촌의 행복한 삶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농업, 농촌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기 위해 개최하고 있습니다. 주제는 농촌으로 떠나는 치유 여행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농촌 경관사진”, “농촌의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 농촌경관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사진”, “가치 있는 농촌전통문화의 다양하고 매력적인
운해가 휘감긴 산 위로 붉은 해가 솟아오르고 있다. 한켠에 위치한 마이산과 중앙의 푸르른 소나무가 어우러져 한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한다. 문외한의 시선도 예술의 영감으로 인도하는 운해는, 이 풍경의 뮤즈로 군림하며 용솟음치는 태양과 두귀 쫑긋 마이산 그리고 짙푸른 소나무는 바로 이 산수화의 명품쓰리(three)포인트!
운해의 명소로 알려진 진안 부귀산 정상에서 13일 아침 7시 50분 촬영한 마이산의 모습. 이날 아침 기온이 떨어지면서 펼쳐진 운해가 장관이다. 얼핏 보기엔 폭설이 내린 것처럼 하얀 빛의 무리가 강렬하다. 자연은 호흡을 멈추고 침묵한 채 깊어 가히 그 끝을 알 길 없다. 머잖아 다가올 계절을 예고하고 준비하듯 시린 눈 마주친 서글픈 느낌의 하늘과 어두운 산 빛.. 가만히 가만히 겨울을 닮아가고 있다. 687.4m의 암마이봉과 681.1m의 수마이봉으로 이루어진 마이산은 전라북도 도립공원이자 2003년 한국의 명승 제12호로 지정된 국가지정문화재다. 진안읍내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마이산은 봄에는 돛대봉, 여름에는 용각봉, 가을에는 마이봉, 겨울에는 문필봉으로 불린다. 또한, 세계 최고 권위의 여행안내서인 ‘미슐랭 그린가이드’에 소개되어 만점인 별 3개를 받아 대한민국 최고의 여행명소로 평가받은 곳이기도 하다.
주민 이남수님이 진안군청 소통의 장에 알려온 소식입니다. 그는 읍지역 골목 주택가에 그려진 벽화를 본 느낌을 이렇게 썼습니다. 평소 잘 지나다니지 않던 좁은 길, 그 옆 넓은 길을 차타고 지나가다 저 토끼 그려진 벽화를 봤습니다. 와! 엄청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오늘 일이 있어 저 길로 걸어서 다녀왔습니다. 원래 새 것이 좋긴하지요. 그래도 이전에 보지 못했던 색들이었던 거 같았습니다. 벽화그리기 이전에도 밋밋하고 회색 시멘트 벽보다 훨씬 나았는데 ^^ 사용하신 색과 그림들이 달라진 거 같아요. 사실 저 길이 중고등 남학생들이 하교길에 많이 다니더군요. 학생들이 때론 끼리끼리 연기도 만들고 그러던데,, 학교 개학하면 걸어 다니면서 낙서도 하겠지만 다양한 색과 그림을 보면서 좋은 영향을 끼칠 거 같습니다. 넘 좋아서 이렇게 남기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