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8일 아침 진안지역은 기상관측 이래 가장 낮은 영하 25.4도를 기록하는 맹추위를 보였다.
이날 전북지역에 한파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진안읍의 기온이 24.6도, 주천면의 기온이 25.4도까지 내려갔다.
한낮에도 낮은 기온에 찬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았다.
읍내 곳곳에서 맹추위에 그간 내린 눈이 꽁꽁 얼어붙어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경유차량들이 시동이 걸리지 않아 출근하려는 운전자들이 애를 먹기도 했다.
아직까지도 시내 곳곳에는 차량들이 꼼짝 않고 얼어 붙어있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다.
보험사에는 수백건의 긴급출동 서비스가 접수되기도 했다.
전주기상청관계자는 "진안 지역의 경우 지난 1993년 기상 관측 이래 1월 8일 아침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며 "한파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대비가 요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