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축산농가의 환경개선과 질병 차단, 생산성 향상 등 기존 축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스마트 축산 모델을 구축한다.
올해는 양돈농가, 내년에는 양계농가, 2024년에는 한우와 젖소 농가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 스마트 축산 모델화 : (‘21) 양돈 1개소 → (’22) 양계 1 → (‘24) 한우, 젖소
전북도는 12일 기존 축사에 적용된 시설과 장비의 부분적 도입이 아닌 축사와 생산장비, 분뇨처리 및 방역관리의 종합적 스마트화를 통한 데이터 기반 자동화 시스템 구축 패키지 사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축사시설현대화사업과 ICT 융복합 확산사업, 가축분뇨 처리사업을 패키지로 지원하여 기존 축사를 완전히 철거한 후 스마트 축사로 완전 신축한다는 복안이다.
대상은 사육 규모가 5천두 내외(축산업 허가면적 4천㎡ 이하)인 양돈농가이며 사육단계별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축산장비를 의무적으로 도입할 농가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스마트 축산 모델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도내 농가는 오는 1월 29일까지 농장이 소재한 시군의 축산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최대 58억 원*까지 지원되며, 신청농가의 사업계획서를 국립축산과학원 등 평가위원회**를 통해 1개소를 2월 중 선정할 계획이다.
* 지원한도 : 58억원(축사시설현대화 38, ICT융복합 15, 가축분뇨처리 5)
** 평가위원회 : 국립축산과학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축산환경관리원
김추철 전북도 축산과장은 “농장단위 스마트 축산화의 표준모델을 제시하여 일반 축산농가들의 스마트 축산 확산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과장은 “스마트 축산화를 통해 생산성 향상 및 노동력 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축산환경 개선 및 가축전염병 차단 등 지역사회와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축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