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소방서는 겨울철 3대 전기제품(전기장판, 전기히터, 전기열선) 사용 시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을 당부하고, 실외기 점검을 당부했다.
진안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일요일 진안군노인회 건물 외벽에 부착된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마침 그날 아침 교회를 가던 이웃 주민 이권섭씨(남, 59년생)는 연기색이 검은색이고 이상을 감지하여 현장으로 가보니 실외기 주변에서 불꽃이 번지고 있는 것을 목격하였다.
이씨는 즉각적으로 사무실에 있는 소화기를 가지러 가면서 바로 119에 신고하였다. 이씨가 소화기를 가져왔을 때에도 불이 전선 위쪽으로 더 번지고 있던 것을 보았으나 이씨는 머뭇거림 없이 바로 소화기를 활용해서 초기진화에 성공하였다.
다행히 이씨의 즉각적인 대처로 건물 외벽으로 더 이상 불씨가 번지지 않아 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화재를 목격하고 발 빠르게 행동하여 화재피해를 최소화시킨 이씨는 “ 연기색이 유독 검은색이어서 이상하게 생각되었고, 가보니 실외기에 불이 붙어 있었다. 동네 주민 어느 누구라고 화재를 목격했다면, 나와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다. ”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진안소방서 관계자는 “겨울철 난방 기구 사용 시 과열 방지 등 기본 안전 수칙을 잘 지키고 더불어 실외기 이상 여부도 점검하여 화재를 적극적으로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