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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피는 3월, 초인(超人)은 어디에..

 

대선 사전투표 후 산에 올랐다.

아기 고라니 두 마리가 황량한 숲속에서 바스락 댄다.  해거름이다.

여기저기 둘러보아도 아직 봄의 자취는 없다.

3월이라지만 겨울 추위가 혹독한 탓이리라.

 

하지만 정상 부근에 이르자, 꽃보다도 향기가 먼저 달려와 인사를 한다.

"매화다!"

전에 잃어버렸던 그 무엇을 찾은 듯 반가움과 설레임이 교차했다.

봄의 전령인 매화는 예로부터 겨울이 채 가기 전에

때로는 눈속에서도 피어나 선비의 고매한 기개에 비유되는 꽃이다.

 

바야흐로 이제부터는 거역(拒逆)할 수 없는 봄이구나..

여리게 출발하는 봄은, 꽃은  은은하고 소박함에서 비롯된다.

 

오는 봄엔 특별함이 없어도 좋을 것 같다.

다만 모든 사람들이 골고루 봄 햇살의 따뜻함을 느끼는 세상이 되기를 희망하며 발길을 돌린다.

멀어져가는 석양... 저기 키 큰 도토리나무 위의 새 울음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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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배지 원료, 국산 홍삼부산물로 대체” 원가 뚝, 생산성 쑥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큰느타리버섯(새송이) 재배에 사용하는 수입 배지 원료 ‘옥수수배아 부산물(옥배아박*)’을 국산 ‘홍삼 부산물’로 대체하면 비용은 줄이고 수량은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 옥수수에서 기름을 추출한 뒤 나오는 부산물로, 큰느타리 배지에서 10~20% 내외로 사용되는 영양 보강재. 원기 형성(버섯 모양 형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버섯 배지는 버섯균이 자리 잡고 영양분을 흡수해 버섯이 자라는 기반이 되는 재료다. 큰느타리버섯(새송이*) 배지의 주원료(20% 이내)는 옥수수배아 부산물이지만, 국내 생산 기반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2025년 초에는 곡물값 변동과 물류비 상승으로 옥수수배아 부산물 품귀 현상이 빚어져 일부 버섯 생산이 지연되기도 했다. * 큰느타리버섯은 국내 버섯 생산에서 비중이 큰 품목으로, 한 해 생산량은 약 5만 2,879톤 수준(특용작물생산실적 2023) 농촌진흥청은 큰느타리버섯 배지 원료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자,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농업부산물을 탐색, 홍삼 부산물에 주목했다. 연구진은 기존의 옥수수배아 부산물 함유 배지와 홍삼 부산물 함유 배지를 재배용 병(1,100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