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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전북도-효성 협력 펀드, 지역경제 순풍 기대감 고조

전북도가 출자한 창업·벤처펀드 최초 코스닥 상장기업 배출

▶매출 성장256%↑과 고용 창출227%↑로 낙후된 지역경제에 훈풍

▶폐배터리 재활용 국내 간판기업,‘성일하이텍㈜’상장 청신호

▶성일하이텍㈜’도내 2차전지 소재 기업*과의 상승효과 기대

* ‘SK넥실리스’(정읍, 동박), ‘일진머티리얼즈’(익산, 동박), ‘솔루스첨단소재’(익산, 동박), ‘천보 비엘에스’(군산, 첨가제·전해질)

전라북도가 창업·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출자한 ‘전북-효성-SJ 탄소성장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달성해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효성-SJ 탄소성장펀드’는 비수도권 지방기업 투자가 주 목적인 지역 투자펀드로 지난 2016년 6월 전라북도가 효성그룹, SJ투자파트너스㈜와 협력 출자해 조성한 200억 원 규모 펀드다.

 

또한, 도가 출자한 최초의 창업·벤처기업 지원 펀드이자, 현재까지 조성된 창업펀드 중에서도 최대 규모다.

 

벤처캐피탈(VC) 업계에서 굴지의 운용사로 발돋움하고 있는 SJ투자파트너스㈜가 맡았다. 동 사는 현재 15개 펀드, 3,000억 원 정도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전북-효성-SJ 탄소성장펀드’는 총 18개사, 184.5억 원을 투자(도내 12개사 120억원, 도외 6개사 64.5억원)했는데, 도의 전략특화 산업분야인 탄소, 농생명 등 창업·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했다.

 

전북 소재 기업(본사)에 펀드 조성금액의 60%인 120억 원 이상을 투자하는 펀드로 당초 결성조건인 투자기간(4년)보다 1년 빠르게 주목적대상 투자금 120억 원을 소진했다.

 

△의료·바이오 △소재·부품·장비 △인공지능·빅데이터·ICT플랫폼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해 성일하이텍, 제이아이테크, 씨아이이에프, 카이바이오텍, 나디안바이오, 더맘마 등 도내 기업 12개사에 120억 원을 투자했다.

 

도내 투자기업은 투자 시점 대비 2021년 말 기준 매출액은 256%, 고용은 227% 성장*하는 등의 괄목할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 ‘탄소성장펀드’ 투자기업이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 직접 고용창출(366명→936명, 증570명), 매출 성장(1,497억원→3,392억원, 증1,895억원)

 

투자한 지 만3년도 채 되지 않았으나 펀드의 핵심기업으로 성장한 성일하이텍㈜의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가 매우 컸다. 2차전지 산업의 성장성을 감안할 때 향후 성장이 더 기대되는 기업이다.

* 직접 고용창출(146명→335명, 증189명), 매출 성장(812억원→1,473억원, 증661억원)

 

최근 들어 탈세계화·인플레·경기침체 등 세계 중앙은행의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민간투자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나,

 

정부가 제2벤처 붐 확산의 마중물로 창업·벤처펀드 조성(5년, 4조 7천억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출자하고 있어, 장기 투자(8년 이상)되는 창업·벤처기업 지원 펀드의 매력도가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

 

투자 이후에는 자금이 회수되어 재투자가 가능하며,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에 지속적인 자금이 투입돼 고용과 매출성장에 직접 기여하는 등 펀드 투자가 지역경제에 훈풍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효성-SJ 탄소성장펀드’포트폴리오의 최대 비중(‘19년, 20억원 투자)을 차지하는 기업이자, 본사가 전라북도에 소재하는‘성일하이텍㈜(대표이사 이강명)’이 코스닥 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2022년 6월 9일, 리튬이온 기반 폐배터리 재활용 선도기업 ‘성일하이텍㈜’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승인을 받고, 6월 16일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기업들이 증권거래소에 기업공개(IPO)를 하기 위해 거치는 사전절차로서, 상장예비심사에 통과하면 기업공개의 90%는 종료되며, 증권신고서 작성 및 공모주 발행 등 절차를 통해 주식시장에 상장된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성일하이텍㈜’은 귀금속 재활용 사업을 영위해오다 2011년 습식제련 공장을 가동하면서 본격적으로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의 국내 간판기업으로 거듭났다.

* 전기차, 휴대폰, 노트북,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동공구 등의 제품에 포함되어있는 2차전지로부터 탄산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구리 등을 추출해 활용

 

주요 고객사인 국내 배터리 셀 3사**에서 폐배터리를 납품받는 등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 메이저 자동차 제조사, 배터리 셀·소재 업체와 견고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등 매출처를 다변화해 지속 성장하고 있다. **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규모가 연평균 37% 성장하고,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가 연평균 33%씩 성장하는 걸로 분석(삼정KPMG 경제연구원, ‘22.3월)

 

도내 2차전지 소재기업인 ‘SK넥실리스’(정읍, 동박), ‘일진머티리얼즈’(익산, 동박), ‘솔루스첨단소재’(익산, 동박), ‘천보 비엘에스’(군산, 첨가제·전해질) 등과의 상승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지난 2022년 6월 3일, 반도체용 소재 제조 기업 ‘㈜제이아이테크’(‘18년, 10억원 투자)가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성일하이텍㈜’의 뒤를 이어 ‘탄소성장펀드’의 향후 성과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 직접 고용창출(23명→92명, 증69명), 매출 성장(82억원→205억원, 증123억원)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전북-효성-SJ 탄소성장펀드의 성공이 도내 자체 투자생태계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기 바란다”며,“성일하이텍㈜과 같은 기업의 자체적인 혁신에 의한 매출 성장과 가계 소득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고용 창출로 연결되는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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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대·고령친화단지” 새정부 국정과제 반영...급물살
전북자치도의 숙원사업인 공공의대 설립과 고령친화산업복합단지 조성이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되면서 두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전망이다. 도는 정부의 ‘기본이 튼튼한 사회’ 기조에 맞춰 두 사업의 당위성과 효과를 제시해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내겠다는 계획이다. 공공의대 설립은 국정과제(84번) ‘지역격차 해소,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에, 고령친화산업단지 조성은 국정과제(91번) ‘인구가족구조변화 대응 및 은퇴세대 맞춤형 지원’에 반영되었다. 그동안 도는 지역 정치권 등과의 긴밀히 협력을 통해 두 현안을 국정과제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해 왔었다. 앞으로도 정부를 비롯한 해당 시군 등과 함께 치밀하게 준비하여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 지역 필수의료를 살릴 최적의 대안, 공공의대 설립 ○ 전국적으로 갈수록 심해지는 수도권 및 대도시로의 의료집중* 및 필수의료 근무 기피 등 심각한 의료불균형 해결과 누구든지 어디서나 필수의료 서비스를 제때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 지역 필수의료 인력의 안정적 확보가 어느 때보다 시급한 상황이다. < 지역 의료 현황 > # 인구 천명당 의료기관 종사 의사 수 : 서울 4.7명, 전북도 3.1명 # 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