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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뉴스

진안 부귀면 창렬사에서 웅치전적지 순국선열 추모제 거행

 

웅치전적지보존회는 5일 진안군 부귀면 창렬사에서 임진왜란 당시 웅치전투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운 선열들을 선양하는 추모제를 거행했다.

 

이날 추모제 봉행에는 전춘성 진안군수를 비롯해 김민규 진안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및 원상석 7733부대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과 웅치전적지 보존회 회원이 참석했다.

 

임진왜란 당시 왜군은 개전 19일 만에 수도인 한양을 점령하고 2개월 후 전라도를 제외한 조선국토의 전역을 장악하였다. 1592년 음력 7월 8일 곡창지대인 호남을 장악하기 위해 금산-용담-진안을 거쳐 전주로 향하던 왜군 1만여명과 조선의 관군과 의병 연합군 2천여명이 웅치 일원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게 된다.

 

당시 웅치에는 전라감사 이광의 명에 따라 김제군수 정담, 나주판관 이복남, 동복현감 황진, 해남현감 변응정 등 전라도 각 군현에서 동원된 관군과 의병이 수비에 임하고 있었으나, 치열한 접전 끝에 결국 정담 등이 전사하고 왜군은 웅치를 넘어 전주 부근 안덕원까지 진출하였다.

 

그러나 웅치전투에서 큰 손실을 입은 왜군은 결국 전주를 점령하지 못하고 진안을 거쳐 금산으로 후퇴하게 된다.

 

웅치전투는 실질적인 조선군 최초의 승리로 호남에서 확보한 전쟁물자와 군사력 등은 추후 임진왜란 극복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2019년 전북도, 완주군과 공동으로 진안 부귀면 세동리 덕봉마을에서 완주 신촌리 두목마을로 넘어가는 고갯길 일대를 중심으로 웅치전적지에 대한 문화재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임진왜란 때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과 성터 등을 확인하면서 지난 2021년 8월에는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 일원을 포함해 문화재구역을 재설정하기도 했다.

 

더불어 현재 전라북도, 진안군, 완주군 등 3개 기관은 웅치전적지의 위치와 역사적 가치를 재정립하고 국가 사적으로 승격시키기 위한 공동 노력을 펼치고 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웅치전투에 참여했던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앙양하기 위해 소중한 유산을 잘 지키고 보존해 나가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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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학생 마약예방·조기대응강화 위한 협력방안 도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17일 창조나래 1회의실에서 ‘2025년 하반기 학교 마약 예방교육 전문가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학교 마약 예방교육 전문가 협의체 위원 및 업무담당자들이 함께한 이날 회의는 2025년 학생 마약류 예방교육 사업 실적을 공유하고, 마약류에 대한 학생 인식 개선 및 초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전북교육청은 올 한해 마약류 등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운영 활성화를 위해 전문 강사 지원, 교육 자료 개발, 컨설팅 시행, 교직원 역랑강화 연수 등을 지원해왔다. 이날 참석자들은 전북 지역 청소년의 마약류 접근 및 단속·상담 실태를 공유하며, 청소년 마약 문제는 조기 발견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학교에서의 예방교육 중요성과 의심 징후 인지, 초기 상담 단계에서의 전문기관 연계가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이와 함께 2026년에는 기관별 역할을 바탕으로 학교·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의 실효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김은희 학교보건담당 장학관은 “이번 협의체 회의는 학생 마약 예방을 위한 학교와 지역사회의 역할을 재확인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