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도내 전 지역의 고른 상생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동부권 특화 발전사업의 추진 상황을 더욱 꼼꼼히 살피기로 했다.
지역 특화 동부권 발전사업은 남원시를 비롯 무주, 진안, 장수, 임실, 순창 등 도내 동부권 6개 지역의 풍부한 자원과 전통문화를 활용해 경제적 성장과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1년부터 진행되어온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와 관련 전북자치도는 지난 2006년 6월 동부권 발전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과 2006년 10월 제1기 동부권균형발전위원회 구성, 2009년 4월 동부권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2010년 동부권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구역 지정 고시 등 제도적 정비를 추진했었다.
이후 2011년부터 2020년까지 2단계에 걸쳐 균특 1,626억원, 도비 1,252억원 등 총 2,878억원을 투입해 48개 사업을 추진했으며, 현재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도비 1,800억원을 지원해 제3단계 동부권 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도내 균형발전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천영평 기획조정실장은 부임한 이후 전북특별자치도의 진정한 발전은 도내 전 지역의 상생 균형발전이 필수적이다는 판단 아래 동부권 발전사업의 추진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이 가능한 혁신적 정책들이 도입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에 12일, 임실군을 방문해 특화 발전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한 것을 시작으로 동부권 5개 지역을 차례로 찾아 해당 시군과 함께 주요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하도록 협업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임실에서는 옥정호 주변을 친환경 관광지역으로 개발 중인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사업’과, 임실 치즈를 국내 최고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임실 치즈 식품클러스터’의 추진 상황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임실군 사업담당 과장들과 소통 간담을 통해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의견을 주고 받았다.
또한, ‘붕어섬 생태공원’, ‘옥정호 출렁다리’, ‘요산공원’ 등을 직접 방문하여 시설물 점검을 진행하고,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천영평 전북자치도 기획조정실장은 “임실군이 지난 14년간 꾸준히 추진해 온 치즈와 옥정호 개발이 천만 명의 관광객이 임실을 찾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그동안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임실 치즈테마파크와 옥정호는 전주 한옥마을, 순창 강천산, 남원 광한루원, 진안 홍삼 등과 연계해, 관광 거점지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임실군과 전북자치도의 발전을 위해 역량을 함께 모으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