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6 (수)

  • 구름많음동두천 15.5℃
  • 구름조금강릉 20.9℃
  • 구름많음서울 17.5℃
  • 구름많음대전 16.8℃
  • 박무대구 14.6℃
  • 맑음울산 17.4℃
  • 광주 14.0℃
  • 맑음부산 18.9℃
  • 흐림고창 15.0℃
  • 맑음제주 22.5℃
  • 흐림강화 16.0℃
  • 구름많음보은 13.8℃
  • 흐림금산 14.3℃
  • 흐림강진군 13.8℃
  • 맑음경주시 16.2℃
  • 맑음거제 18.8℃
기상청 제공

뉴스종합

양파·마늘 재배 전(全) 과정 기계화 기술 선보여..

- 농촌진흥청, 6일 합천서 ‘양파·마늘 스마트 기계화 재배 모형 현장 연‧전시회’ 열어

재배 모형 적용, 10아르당 양파는 노동력 87%, 비용 82%,

마늘은 노동력 79%, 비용 74% 줄어

농촌진흥청은 11월 6일 경남 합천에서 ‘양파‧마늘 스마트 기계화 재배 모형(모델) 현장 연‧전시회’를 열고 양파와 마늘 재배 전(全) 과정 기계화 기술을 소개했다.

 

최근 우리 농촌은 고령화, 인구 감소 등으로 노동력이 부족하고 인건비가 올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논벼 기계화율은 99.3%로 거의 완성됐으나, 밭작물 기계화율은 2022년 기준 66.3%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특히 양파 정식과 수확 작업 기계화율은 각각 16.1%, 25.8%, 마늘 파종과 수확 작업 기계화율은 각각 14.8%, 43.8%로 다른 작업보다 낮다.

 

농촌진흥청은 2023년부터 주요 밭작물 중 재배 면적이 넓고 노동강도가 높은 양파‧마늘 재배 기계화를 우선 추진해 ‘재배기술-농기계-저장’까지 연계한 스마트 기계화 재배 모형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이를 양파에 적용한 결과, 10아르(a, 300평)당 노동력은 기존 38.2시간에서 5.1시간으로 87%, 생산비용은 기존 77.1만 원에서 13.8만 원으로 82% 절감할 수 있었다. 마늘에 적용했을 때 노동력은 45.7시간에서 9.4시간으로 79%, 생산비용은 122.6만 원에서 31.5만 원으로 74%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현장 연‧전시회에서는 각각의 기계화 재배양식과 비닐피복, 파종(마늘), 정식(양파, 본밭 아주심기), 재배관리용 작업기 등 총 13개 기종을 소개하고, 양파 플러그묘 생산 기술을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서 시연한 승용형 자동 양파 정식기는 자동으로 모종 상자에서 모종을 뽑고 이송해서 정식하는 작업기다. 한 명의 작업자가 타고 작업하며 4조식으로 두둑을 왕복하면 한 두둑에 8줄의 양파를 정식할 수 있다.

 

조파식 마늘 파종기는 한 번에 8줄씩 마늘 종자를 뉘어서 줄뿌림*하는 작업기이다. 파종과 제초제 살포, 비닐 피복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트랙터 부착형과 자가 동력으로 파종하는 보행형이 있다.

* 줄뿌림(조파): 두둑에 작은 고랑을 만들어 줄이 지게 씨를 뿌리는 방법

 

 

양파 플러그묘 생산 기술은 양파 정식기 전용 플러그에 양파 종자를 파종하고 발아시켜 45일 정도를 키우는 것이다. 고추 비가림 온실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하면 신축 대비 60%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농촌진흥청이 개발 중인 반자동 양파정식기, 양파‧마늘 줄기절단기, 땅속 양파‧마늘을 뽑아 두둑 가운데로 모아주는 굴취수확기 등도 선보였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양파‧마늘 주산지에서 농업인에게 기계화 기술을 직접 소개하는 현장 연‧전시회를 열어 양파‧마늘 스마트 기계화 재배 모형을 전국에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이승돈 원장은 “우선 우수 농가를 중심으로 양파‧마늘 스마트 기계화 재배 모형을 보급해 나간다면 부족한 노동력 문제를 해결하고 농가 경영비를 줄여 농산물 가격안정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동영상

더보기



뉴스종합

더보기
도, 지방소멸대응 위한 특별한 빈집정책 추진
수도권 집중화‧저출산‧고령화 등으로 인한 인구감소로 빈집 증가가 전국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특별한 빈집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전국 최초로 ‘76년부터 노후‧불량상태에 따라 위험도가 높은 빈집을 철거하는 사업을 추진하여 지난해까지 빈집 38,672동을 정비하였고 올해는 932동에 대하여 마무리 정비중에 있다. ‘15년부터는 활용 가능한 빈집의 리모델링 지원을 통해 저소득층, 귀농‧귀촌, 외국인근로자 등 주거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정비된 빈집 부지를 활용한 공용주차장, 마을쉼터 등 주민편의공간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882동에 대한 정비를 완료하였고 올해는 93동에 대하여 정비 및 조성중에 있다. 또한, 빈집 발생 가능성에 대한 예방 차원 및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06년부터 전국 최초로 열악한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의 리모델링 지원으로 지난해까지 28,334동 정비하였고 올해는 530동에 대하여 추진중에 있다. 올해는 복권기금 16억원을 확보하여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내년에는 15억원을 확보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4월 중앙지방정책협의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