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2일 모든 실국장 및 출자·출연기관장이 참석한 합동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관련 논의와 실국 및 산하기관별 주요업무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모두 말씀을 통해 한 해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전북자치도의 도전과 혁신을 위해 묵묵히 노력해 주신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본격적인 올림픽 유치전이 시작된 만큼 전북의 저력을 보여주고 도민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북연구원 정은천 박사가 2036 하계올림픽 유치 필요성과 추진일정에 대해 브리핑하고, 이정석 문화체육관광국장이 각 분야별 협조사항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현장 방문 대상 시군 및 유관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환영 퍼포먼스 등 세부사항까지 철저히 준비해 올림픽 유치 활동이 단순한 행사를 넘어 전북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1월 올림픽 평가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TF를 구성했으며, TF를 중심으로 유관기관, 기업, 시군 등과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유치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한, 김 지사는 2025년도 국가예산 확정을 앞둔 시점에서 “현재 국회가 매우 긴박하고 유동적인 상황에 처해 있다”며, “2025년 전북 국가예산 증액을 위해 그동안에도 성실하게 대응해왔으나, 마지막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내년도 국가예산안에서 증액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실과 협력하여 끝까지 주시하고, 이를 반영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연말까지 남은 기간 동안 업무의 마무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며, 내년도 업무계획도 충실히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내년 업무와 관련하여 공격적인 목표치를 설정하는 동시에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2025년 도정이 역동적이고 도민의 공감대를 충분히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는 당부도 함께 전했다.
조직 내에서 발생한 문제들에 대해서는 “도지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다양한 관계자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좋은 의견을 담은 공직사회의 쇄신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겨울철 대설과 한파로 인한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취약지역과 계층을 중심으로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재난단계별 대응 체제를 가동해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최근 유행 중인 백일해에 대한 신속 대응을 강조하며 “소아·청소년, 임산부, 성인 대상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발생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해 도민 불안을 해소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