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7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뉴스종합

바다의 반도체 김, 육상에서 키운다!

○ 김 육상양식 국제 심포지엄 개최… 지속 가능성을 위한 국제적 해법 모색

○ 전북자치도-공주대-(주)풀무원 김 육상양식 선구자 자리매김

○ 전북, 김 육상양식 기술로 수산업의 새로운 미래 제시

 

 

전북특별자치도는 5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김 육상양식 국제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기후 변화와 해양 환경 변화 속에서 김 양식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국제적 논의의 장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국립공주대학교가 주관하고 전북자치도와 ㈜풀무원이 후원했으며, 김 양식 산업의 학술적 접근 방법과 기술적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는 일본 도쿄대학교 Kyosuke Niwa 교수, 일본 사가대학교 Kei Kimura 교수, 중국 해양대학교 Dongmei Wang 교수 등 김 양식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들이 초청되어 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국립공주대학교와 ㈜풀무원을 포함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학술적 깊이를 더했다.

 

또한, 국립공주대학교 김광훈 교수가 좌장을 맡아 기후 변화와 해양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김 육상양식 기술개발과 탄소 저감 연구를 핵심 의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끌었다.

 

전북자치도는 최근 해수 수온 상승*과 해양오염, 어촌 고령화 등 어장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김 양식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2022년에는 ㈜풀무원과 김 육상양식 관련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3년부터는 국립공주대학교와 국립군산대학교, 한국농수산대학교, ㈜풀무원의 연구진과 함께 김 육상양식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 최근 50년간 서해안은 1.23℃ 증가

** 전북자치도-㈜풀무원 업무협약(MOU)체결(‘22.9.16.)

 

전북자치도 수산기술연구소는 이미 육상 김 모조 관리와 유엽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육상 김 양식 핵심기술인 유엽 배양기간 단축, 생산량(수율) 증대, 대량생산(규모화) 기술개발을 통해 4톤 수조(4개)에서 연중 김을 생산하고 있다.

 

㈜풀무원도 김 육상양식 연구에 박차를 가하며, 생산된 물김을 활용한 ‘들께물김칼국수’의 상용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으며, 10톤 규모의 수조에서 김 육상양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전북자치도와 ㈜풀무원, 국립공주대학교는 김 육상양식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내년도에 ‘지속가능한 우량김종자생산 및 육상양식 기술개발’ 국가 R&D 사업(’25~’29, 350억원)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공주대학교 관계자는 “국립공주대학교는 전북자치도와 ㈜풀무원과 협력하여 김 육상양식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번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각국의 연구자들과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미정 전북자치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김 육상양식의 현황과 미래, 산업 발전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전북이 김 양식 산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지역 수산업의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영상

더보기



뉴스종합

더보기
“공공의대·고령친화단지” 새정부 국정과제 반영...급물살
전북자치도의 숙원사업인 공공의대 설립과 고령친화산업복합단지 조성이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되면서 두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전망이다. 도는 정부의 ‘기본이 튼튼한 사회’ 기조에 맞춰 두 사업의 당위성과 효과를 제시해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내겠다는 계획이다. 공공의대 설립은 국정과제(84번) ‘지역격차 해소,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에, 고령친화산업단지 조성은 국정과제(91번) ‘인구가족구조변화 대응 및 은퇴세대 맞춤형 지원’에 반영되었다. 그동안 도는 지역 정치권 등과의 긴밀히 협력을 통해 두 현안을 국정과제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해 왔었다. 앞으로도 정부를 비롯한 해당 시군 등과 함께 치밀하게 준비하여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 지역 필수의료를 살릴 최적의 대안, 공공의대 설립 ○ 전국적으로 갈수록 심해지는 수도권 및 대도시로의 의료집중* 및 필수의료 근무 기피 등 심각한 의료불균형 해결과 누구든지 어디서나 필수의료 서비스를 제때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 지역 필수의료 인력의 안정적 확보가 어느 때보다 시급한 상황이다. < 지역 의료 현황 > # 인구 천명당 의료기관 종사 의사 수 : 서울 4.7명, 전북도 3.1명 # 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