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동계종목 에이스(ACE) 정유나가 첫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수확하며 국위선양에 일조했다.
12일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정유나(한국체대)는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에서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
정유나는 박지우, 김윤지와 호흡을 맞춰 출전한 여자 팀 추월에서 3분10초06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팀 추월은 3명이 한 팀으로 구성 돼 6바퀴(2400m)를 도는 경기다.
전주 서신중과 전주제일고를 나온 정유나는 초등학교때 쇼트트랙 선수로 입문했지만, 고등학교로 진학한 뒤 종목을 스피드스케이트(중·장거리)로 전향했다.
종목을 바꾼 후부터 정유나는 월등한 실력을 뽐내며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도 체육회도 이 선수를 세계적 선수로 키우기 위해 월드스타 육성 사업에 포함시켜 각종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이 선수는 성실함을 무기로 심폐·근지구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정유나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전 치러진 제106회 동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등 총 3개의 메달을 전북 선수단에 선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