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시작을 알리는 나물 중 하나인 머위는 추위에 강한 작물로, 해발고도가 높고 사면이 산림으로 이뤄진 장수군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각광 받고 있다. 연중 머위를 비롯해 각종 산나물을 생산하고 가공식품과 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장수군 계북면 월현리 땡양지산촌생태마을을 찾았다.<편집자주> ▲기후변화 대응 신 소득작물 ‘장수머위’ 다소 습기가 있는 어느 곳에서 무리지어 잘 자라는 머위는 예로부터 밥상에 빠지지 않는 친근한 식재료다. 잎은 쌈으로 먹고 장아찌를 담가 먹기도 하며 줄기는 나물로 무쳐서 먹는다. 머위는 쓴 맛과 특유의 향이 별미이다. 한의학에서 머위 뿌리는 기침을 멎게 하는 진해제(鎭咳劑)로 사용된다. 해독작용이 뛰어나며 물을 정화하여 맑게 하는 특성이 있다. 잎부터 뿌리까지 버릴 게 없이 사용되는 머위는 집 주변과 울타리 아래 자생하거나 심기도 하며 밭작물로 재배되고 있다. 장수군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새로운 특화작목으로 머위를 주목해 새로운 소득작물로 선정하고 신기술 보급 등 육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장수군 계북면 땡양지산촌생태마을에서 연중 머위 생산을 위한 기반을 조성해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하우스에서 재배되는 장수 머위는 노지에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고 할 만큼 추석 명절은 우리에게 있어 좋은 때이건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조차 어려워지면서 ‘비대면 차례’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하지만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함께하는 인정은 변할 수 없다. 언택트 추석인만큼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선물에 대한 고민이 여느 명절보다 더하다. 해발 500m이상 고지대 청정지역에서 맑은 물을 먹고 자란 장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장수몰’에서 코로나19 시대에 건강한 선물을 챙겨봄직하다. 아울러 수해까지 입은 농민들의 시름도 덜어줄 수 있으니 이쯤이면 좋은 선택 아닐까! 전체 면적의 70%이상이 산림이 차지하고 해발 500m 이상 고지대에서 자란 장수군의 농축산물은 예로부터 뛰어나 품질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동국여지승람 장수 문물편을 보면 장수 생산물 중에는 과수에 대한 기록이, 장수 토산물 편에는 ‘벌꿀’에 대한 기록이 있다.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천혜의 자연이 보존되고 현대의 기술력이 더해져 더욱 건강해진 장수의 농특산물은 이제는 ‘명품’으로 통한다. 코로나19로 건강이 더욱 중요해진 지금, 언택트 시대에도 청정 장수의 건강한 먹거리-농특산물
장수군 고산지대에서 자란 칡으로 짜낸 건강 칡즙을 소개한다.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그리고 산으로 겹겹이 둘러싸인 청정 지대에서 자란 장수 칡으로 짜낸 칡즙은 먹어 본 사람만이 그 진가를 알 수 있다. . 옛말에 몸에 좋은 음식은 쓰다고 했다. 갓 수확돼 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로 옮겨져 선별과 세척, 손질 등 기초 작업을 거쳐 나오는 칡즙의 짙은 색깔만 봐도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일반 가공업체와는 달리 이곳에서는 칡을 키우고 재배한 농가가 가공에 직접 참여한다는 게 특징이다. 칡즙 가공 작업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위생복과 장갑 등을 착용하고 철저한 위생 관리 속에서 작업이 진행된다. 착즙 후 포장도 이들이 직접 해 제조 과정이 투명하며 더욱 맛 좋고 질 좋은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는 비결이다. 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는 사업간 연계를 위한 거점가공시설로, 1차 농산물을 가공해 상품화하는 장수 6차 산업지구 조성사업이다. 로컬푸드를 활성화하고 농가소득 향상을 촉진시키고 있으며 더 나아가 농업인에게 가공·창업에서 자립경영까지 체계적인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농가들은 시장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가공품을 생산할 수 있어 비용적으로 절감 효과를 거두며 비상품화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