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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I

[독자기고] 재난지원금 어떻게 쓸까!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 모범이 될 만큼 코로나바이러스-19를 잘 극복해내고 있다. 철저한 방역과 예방 수칙 준수로 2월 첫 국내 환자 발생 이후 4개월여 만에 코로나19가 안정화에 접어들었으며 생활 방역 준수로 일상생활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경제가 문제다.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로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 나가는 돈은 많은데, 장사는 안 되고 일자리 찾기는 더 어렵다. 그래서 정부와 지자체들이 철저한 생활 방역 준수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경제 방역에 돌입했다.

현재 정부는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경제 극복을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해 국민생활 안정과 경제회복을 지원한다. 지난 4일부터 기초생활보장수급(생계급여),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 수급 대상 270만 가구를 시작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나머지 가구들도 11일부터 신청하면 13일부터 재난지원금을 받게 된다.

 

장수군 또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필요한 재원 약 22억 3,000만원에 대한 추경 예산을 편성해 이달 11일부터 전 군민을 대상으로 1인당 긴급재난지원금 10만원씩 지역화폐(장수사랑상품권)로 지급하고 있다.

장수군 긴급재난지원금은 소득과 나이 상관없이 4월 30일을 기준으로 주민등록상 장수군민 중 신청자 모두에게 지급하며 별도의 사용기한은 두지 않기로 했다.

신청은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한 후 신분증을 지참해 11일부터 22일까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세대원 모두를 대표해 한 사람이 수령가능하며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장애인 등에게는 담당마을 직원이 출장 지급한다.

또 장수군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월 27일부터 장수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 판매를 실시해 4월 30일 기준 43억 6728만원을 판매했다.

 

음력 4월을 흔히 보릿고개라 불렀다. 묵은 곡식은 다 떨어지고 보리는 아직 여물지 아니하여 식량 사정이 가장 어려웠던 음력 4월을 이르는 말이다. 그래서 옛날 이 시기에는 먹을 것을 아끼고 최소한의 식량과 소비로 가계를 이끌어 나갔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소비 위축에 따른 경기 침체에 직면한 만큼 착한 소비로 경제 선순환을 통한 지역 경제 회복이 필요한 때다.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이유가 가계소득 보전을 통해 소비를 진작시키고 이를 통해 경제적 안전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공동체가 얼마나 중요한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제한한 개인의 자유가 얼마나 값진 것인지를 깨닫게 됐다. 이 같은 경험을 ‘착한 소비’로 이어갈 수만 있다면 우리는 완벽하게 코로나19를 이길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19로 움츠렸던 마음도 추스를 겸 가족의 달 5월을 맞아 재난지원금으로 가족들과 동네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선물을 구입하는 것도 좋을 듯싶다. 재난지원금을 적기 적소에 사용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 국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회복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어 주길 기대한다.

저축이 미덕이 아니라 소비가 미덕인 시대다. 주민들의 현명하고 착한 소비가 절실한 시점이다.

 


        

          - 장영수 장수군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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