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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현대차 전주공장 스타리아 생산 울산→전주로 이전 합의"

안호영의원 “고용불안 전주공장 살리기 위한 그동안 노력 결실”

수소차 양산체제 전환 이전 리빌딩 과정에도 적극 동행의사 밝혀“

 

 

"연간 8000대의 스타리아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생산하게 된 것을 정말 환영합니다”

7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살리기 위해 앞장서 뛰어 온 국회 안호영 의원(완주, 진안, 무주, 장수)은 ”최근 들어 가장 기쁜 소식“이라며 “당초 10000대를 희망했으나 8000대로 합의돼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낭보”라고 환하게 웃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7일 제4차 고용노동안정위원회를 열고 울산 4공장에서 생산하는 스타리아 8000대를 내년 7월부터 전주공장에서도 생산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번 스타리아 물량 배정은 그동안 수 많은 우여곡절 끝에 이뤄낸 성과로 현대자동차 사측은 물론 노-노간 상생모델의 이정표가 됐다.

연간 10만여대의 상용차 생산능력을 보유한 전주공장은 최근 수년동안 국내 건설경기 침체와 코로나 19 사태로 주문량이 감소해 심각한 고용위기를 겪고 있었다.

또한 수출물량 마저 감소해 기업 경영이 어려워지고 협력업체들이 경영난에 빠지는 등 전북 상용차산업 전반에 걸쳐 위기에 봉착했다.

실제로 전주공장은 지난 2014년 6만9000여대를 생산했으나, 지난해 말 3만6000대까지 생산이 줄어 전주공장 직원들이 울산, 아산과 기아차 광주공장까지 전출되는 등 고용불안에 시달려 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이자 자신의 지역구인 완주산업단지에 입주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이 이 같은 심각한 위기를 겪자 안 의원이 발 벗고 나섰다.

지난해 2월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 전주위원회와 간담회를 시작으로 11월엔 전북상용차노조 기자회견을 주선해 전북 상용차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올 1월엔 현대자동차 본사 정책지원팀과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수소트럭 양산체계 전환 이전과 관련한 고용대책을 협의하고, 우선 전주공장 물량 감축에 따른 시급한 고용불안 해소를 거듭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국회 김성주 전북도당위원장과 신영대 의원(군산), 박성일 완주군수 등과 간담회와 현장방문은 물론 지난해 7월 정세균 총리와 올 1월 한정애 환경부장관이 현대차 전주공장을 방문해 고용불안 해소와 수소차 양산 지원체계 등을 점검토록 앞장섰다.

또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현대차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제3차 고용안정위원에서 노사간 원만한 합의를 유도하는 등 중재의 리더십을 보였다.

결국 진통 끝에 이번 제4차 고용안정위에서 최종적으로 울산 4공장 스타리아 생산물량 8000대를 내년 7월부터 전주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이전하는데 숨은 역할을 다한 것이다.

한편 안 의원은 “현대차 물량 나누기에 성공한 울산공장과 전주공장노조의 상생에 경의를 표한다”며 “향후 수소차 양산을 위한 리빌딩 과정에서도 고용안정과 협력업체와 공생을 위해 힘차게 동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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