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이란 학교에서, 학생 간에 일어나는 폭력으로 시대를 막론하고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유형의 형태로 존재해 왔으며, 그 유형의 예로는 신체ㆍ언어 폭력, 금품갈취, 강요, 따돌림, 성폭력, 사이버 폭력 등이 있다.
유형 중 중점적으로 이야기 해볼 것은 “사이버 폭력”으로 시대가 발전하면서 인터넷, 휴대폰 등 디지털 미디어를 접하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SNSㆍ게임 등 청소년들이 이른 나이에 이에 접하게 되는데, 이에 따라 사이버 내에서 학교 폭력의 발생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사이버 폭력의 유형들로는 사이버 언어폭력, 사이버 명예훼손, 사이버 스토킹, 사이버 사칭, 신상정보 유출 및 폭로, 사이버 따돌림, 사이버 갈취 및 강요, 사이버 성폭력 등 다양한 유형으로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사이버 폭력의 문제점은 비대면성ㆍ익명성ㆍ물리적 힘의 불필요 등 가해자는 피해자의 고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없어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며, 자신이 가해행위를 한다는 인식 조차 못할 수 있어 이러한 폭력성이 본인도 모르게 축적되다 보면 일상생활에서도 표출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사이버 내에서 발생하는 학교 폭력은 겉으로 쉽게 드러나지 않아 피해 사실을 인지하기 어렵다는 점이 있어 몇 가지 징후들을 통해 담당중인 학생이나 나의 자녀가 사이버 폭력을 겪고 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파악해봐야 할 징후들로는 불안한 기색으로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자주 확인하고 민감하게 반응한다거나, 평소보다 용돈을 많이 요구하거나 스마트폰의 사용요금이 지나치게 많이 나오고, 타인이 스마트폰을 만지거나 보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거나 예민하게 반응하는 등 여러 징후들을 통해 의심해봐야 한다.
학교폭력 및 사이버 폭력 전문기관인 푸른나무재단에 의하면, 가해 학생들의 가해 동기는 ‘상대방이 먼저 시비를 걸어서 보복하려고’, ‘폭력인지 모르고’, ‘특별한 이유 없이’, ‘다른 아이들이 하는거 보고 따라서’, ‘그냥 장난으로’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가해 동기들로 볼 때 어떠한 행동이 사이버 폭력인지, 그로인해 발생하는 피해들의 심각성에 대해 잘 인지를 못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사전적 예방 차원에서는 학생들에게 있어 어떠한 행동이 사이버 폭력이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의 심각성을 인지시키는 교육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나 가정·학교·사회 등 구성원들도 사이버 폭력에 어떤 유형이 있는지 우리 아이들이 위와 같은 징후를 보내고 있는지에 대해 인지하여 2차 피해 예방에 준비를 해야한다.
사후적 예방 차원으로 아이들은 물론 선도·교화를 통해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아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나 처벌 강화를 통해 아이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시대가 발전하면서 점점 이른 나이에 아이들이 여러 문화들을 접하고 있다. 여러 문화를 이른 나이에 접하는 것은 아이들이 발전하는 데 있어 좋은점이기는 하나 사이버 내에서 폭력적, 선정적인 미디어 매체도 이른 나이에 접하게 되면서 점차 범행 연령이 낮아지고 포악해지는 범죄사례들로 보아 이에 맞춰 처벌 수준 역시 변해야 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된다는 속담이 있듯이 사이버 폭력을 겪은 피해 학생들이 혼자 고민하지 말고 부모님, 학교 선생님, 경찰(112), 학교폭력신고(117), 청소년상담센터(1388)등 언제든 도움을 요청하여 내가 어떻게 대처 해야하는지 충분한 상담 및 지원을 통해 2차피해를 예방하였으면 좋겠다.
- 생활안전교통과 여성청소년계 김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