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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도·시군, 대설·한파에 입체적 대응.. 도민 피해 없었다

○도지사-시장․군수 합동 선제적 대처…인명 등 재산피해 미발생

○지난 ’23~’24년 겨울철 자연재난 최우수기관 선정 실력 입증

○1주일간 3천3백여 공무원들 투입 피해최소화에 주력

○ 우수사례, 문제점 발굴 등 더 나은 개선방안 추가 모색

 

도내 전역에 최근 1주일여에 걸친 대설과 강풍, 한파 등 기상특보가 내린 상황에서도 인명과 재산 피해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3~’24년 겨울철 자연재난(대설, 한파)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전북특별자치도가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도내 전체에 내려졌던 특보(대설․한파․강풍․풍랑)에서 도지사와 시장·군수가 합동으로 선제적 대응을 통한 피해 최소화에 주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6일부터 10일사이 도내에는 정읍이 최고 33.6cm, 고창 28.1cm, 순창 24.1cm 등 평균 16.2cm의 눈이 쏟아졌는가하면 동부권지역은 영하 15도 이하로 강추위가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자치도는 기상특보가 발효된 즉시 초기대응 체제에 돌입해 재해대책본부 비상1단계, 비상2단계에 돌입하는 등 연인원 3,354명의 공무원들이 비상근무를 펼치며 기상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처한 실력이 이번 기상상황에서도 빛을 발했다.

 

도는 해기차로 습설이 예상됨에 따라 강설 이전인 1월 6일까지 비닐하우스 등 취약시설 1,329개소 긴급 점검 및 지주 보강 안내 등 사전 예방 조치를 실시했다.

 

또, 대설특보가 발효된 9일까지는 4,533개소 취약시설 예찰 점검을 추가로 실시해 하우스 천장 개방 등 936개소의 현장 지도와 더불어 도로 8개 노선, 여객선․어선․공원탐방로 전체를 사전통제하는 등 피해 예방에 주력했다.

 

이와 함께 도지사 주관 도와 시군 단체장, 도 실국장이 함께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비롯해 행안부장관 직무 대행 주재 회의 등 도-시군-중앙 등 합동 대책회의 7차례 등 기상특보 해제 전까지 매일 기상 상황별 맞춤형 대책회의를 실시하는 등 피해 예방 대응 상황을 점검해 나갔다.

 

취약시설 거주 도민 사전대피 및 도로 사전통제 강화, 제설작업 선제적 및 사후까지 지속 실시, 낙상사고 예방 등 도 재대본부장(도지사), 중대본부장 지시사항을 전파해 인명 및 재산피해 예방에 총력 대응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시하기도 했다.

 

더불어 전북자치도 도민안전실 소속 사무관들을 7일부터 10일까지 전 시군에 현장상황 관리관으로 파견해 시군 재대본 가동 상황, 도로 제설대책, 붕괴 위험지역 주민 대피 및 통제 여부 등을 현장 지원하고, 시군 재대본 운영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도-시군이 피해 최소화에 공을 들였다.

 

실제, 정읍시 비닐하우스에 거주중인 도민에 대해서는 7일부터 8일까지 사전에 일시 대피시켰으며, 도내 비닐하우스 거주 4세대는 담당 공무원과 마을 이통장을 중복으로 지정해 가정 방문과 수시로 안부전화를 실시하는 등 인명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파 대비 관리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한파쉼터 5,458개소, 응급대피소 20개소, 한파 저감시설 4,298개소 운영하고, 생활지원사를 통한 취약계층 3만5천명을 관리하며, 한파쉼터와 응급대피소의 가동 상태를 수시로 점검했다.

 

이밖에도 대설․한파 대비 ‘외출 자제, 내짚 앞 눈치우기 및 지붕 눈치우기 등’ 도민의 자발적 참여를 위해 TV, 재난문자, 전광판, 누리소통망 등을 활용, 도민 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홍보한 효과도 톡톡히 거뒀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1월 대설과 같이 30cm가량 눈이 오는 경우에는 현 대응시스템으로 피해가 없을 것으로 확인된 만큼, 대설․한파 대응 자체 점검(시군 부단체장 주관, 읍면동장 참여)을 실시해 읍면동 단위 대응 우수 사례, 문제점 등을 정밀하게 분석한 뒤 더 나은 개선방안도 추가로 마련해 시군에 공유할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남은 겨울철 대책기간(~3.15일)까지 도-시군-유관기관 협력체계 유지를 통해 겨울철 재해취약시설 안전조치등 도민과 도내기업의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지속적인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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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양파 유전체 해독 ‘이소알리신은 양파 고유 방어시스템’ 세계최초 규명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양파의 매운맛 성분인 이소알리신(isoallicin)의 생합성 연구를 진행해 이소알리신이 생물학적 스트레스에 맞서는 양파 고유의 방어시스템임을 세계 최초로 밝혔다. 양파는 전 세계적으로 소비되는 중요한 채소 작물이다. 양파 속 이소알리신은 특유의 매운맛과 향을 가지며,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다양한 약리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양파의 이소알리신은 양파 세포가 손상될 때 액포*에 저장된 알리네이즈(alliinase) 효소가 방출돼 세포질에 있던 이소알린(isoalliin)을 분해하면서 생성된다고 알려져 있었다. * 액포: 무기 분자나 유기 분자들을 함유한 물로 가득 차 있는 세포 내 소기관 그러나 연구진은 이번 연구로 세포질에 존재하는 알리네이즈 효소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으며, 양파 세포의 손상 없이도 이소알리신이 생성될 수 있음을 밝혔다. 알리네이즈 효소가 세포질에 있으면 이소알린과 바로 반응할 수 있어 양파 세포 손상이 없어도 이소알리신을 생성할 수 있다. 양파를 썰 때 눈물이 나게 하는 물질인 엘에프(LF, lachrymatory factor)도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이는 양파 세포가 손상되지 않아도 이소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