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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무슨 일이...

 

 

동학농민혁명!

아니, 우리가 학교에서 공부하던 시절에는 정확히 '동학혁명'이라 했다.

동학혁명 하면 연상되는 것은 고부 군수 조병갑의 학정에 전봉준을 필두로 농민들이 이에 저항한 무슨 최초의 농민 운동(?) 정도로 기억하고 있다. 국사 시간에  시험을 위하여 촉급한 마음으로 그냥  달달달 외우던 생각과  우리 고장 비스무리한 곳에서 일어났으므로 암기가 조금 수월했던 기억이 날뿐,  별다른 의의가 있다고는 생각지 못했다.  그러고 보니 전봉준 장군( 아! 녹두 장군이라 했지.)이 부하의 고자질로 잡혀  처형당하는 부분을 공부할 때는 맘이 아프던 기억이 새롭다.

 

하지만 여태까지 우리가 알던  동학농민혁명은 이제부터라도 새롭게 인식되어야 할 것 같다.  

 

학계에서는 동학농민혁명이 3‧1운동, 광주민주화항쟁을 거쳐 촛불혁명으로 이어지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뿌리가 되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동학농민군이 가진 정확한 시국인식, 혁명을 일으키는 목적과 대의, 열린 자세 등을 통해 이것이 현재까지 미치는 울림에 대해 생각해 보고  이를 고부나 정읍 지역에 국한시키지 말고 우리 나라 전체의 것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따라서  동학농민혁명은 기존에  알고 있던 작은 틀에서 벗어나 보다 큰 의미를 가진 역사적인 사건으로 자리매김 해야 마땅하다. 더우기 우리 지역의 일이므로  지역인들이 더욱 큰 관심을 갖고 이를 알리는 데 있어 주체가 되어야 한다.                         

                                                                                          

 

***녹두 장군이란 별칭은 전봉준 장군이 키는  아주 작은  반면  몸집은  옆으로  딱 벌어져 녹두처럼 단단하게 생겼다 하여 추후에 붙여졌다 함.***

 

 

올해 2월 26일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후, 정부 주최로 처음으로 '제125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이 1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이 날 이낙연 국무총리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송하진 전북도지사, 정동영, 유성엽, 박주선 국회의원, 이형규 동학기념재단 이사장, 최효섭 유족회 이사장, 동학농민혁명 유족, 천도교 관계자 및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참고]
****동학농민혁명(1894)은 사회적 모순과 외세의 침탈로 최대의 피해자인 농민들이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분연히 일어나 항거한 운동이다.  이는 곧  동아시아 질서를 재편한 청일전쟁,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개혁인 갑오개혁을 불러왔다. 하지만 보다 진정한 의의는 우리 내부에서 찾을 수 있다. 통치 질서가 파탄나고 일본 등의 열강의 침탈이 끊이질 않던 19세기말 , 조선은 근대화와 자주화가 필요했다.  

낡은 신분 질서를 개혁하고 평등하게 자유를 누리며 새 역사를 이룩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내적인 개혁과  이런 역사 발전을 저해하는 외부로부터 가해지는 세력에 대응해 나갈 수 있는 스스로의 힘이 절실했던 시기였다.

동학농민혁명은 당시 조선이 안고 있던 절체 절명의 과제, 사회 개혁과 외세 침탈의 배격을 이루고자 한 농민들의 일대 항쟁이었으며 우리 근대사의 성패를 가르는 사건이었다.

국가와 민족의 뿌리였던 농민들의 꿈은 불행히도 일제의 무력에 의해 좌절되었으나 그후 항일운동, 의병전쟁, 3.1 만세운동 나아가 4.19,  5.18 광주 민주화항쟁에도 이어져 그 정신적인 맥을 같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