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고원치유숲(전북 진안군 정천면 소재, 이하 치유숲)은 지난 9일 전라북도 샘나는 시낭송 동호회원 26명을 대상으로 ‘시가 있는 숲속 인문학’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치유숲에서 운영하는 숲속 작은 도서관의 독서문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작가와의 만남, 참가자들의 시 낭송회의 순서로 구성됐다.
전북문화관광재단 성평등위원회 위원이며 상담·치유 프로그램 트레이너, 인문학 강사로 활발히 활동 중인 송희 시인이 독자와의 만남을 위해 치유숲을 찾았으며 ‘시로 행복한 나를 찾기’라는 테마로 강연이 진행됐다.
청정 자연환경에 위치한 치유숲의 숲속인문학교실에서 진행된 야외 강연은 좋지 않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시를 통해 내 안의 행복을 찾고 이 세상 모든 대상과의 어우러짐을 강조한 송희 시인의 강연내용은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한 분노 범죄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듯 했다.
이어진 시 낭송회에서는 참가자 들이 송희 시인의 시집『고래 심줄을 당겨 봤니』에 수록된 시를 집적 낭송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송희 시인이 직접 우수자를 선정하여 상품을 증정했다.
한편, 오는 16일에는 이번 행사 참가자 중 일부가 재능기부자로 참여하는 독서문화 프로그램 2차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