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청 직원들로 구성된 진안군 자원봉사클럽(회장 배철기)이 안천면 거주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하여 생활쓰레기 수거봉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은 고물들이 쌓여있어 악취가 심하다는 주민들의 불만을 들은 안천면 맞춤형복지팀장의 추천으로 대상자를 선정하여 이뤄졌다.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이 대상자의 집에는 여기저기서 수집한 물건들로 인해 냄새는 물론, 발디딜 틈이 없이 어질러져 있는 상태였다. 이를 본 클럽 회원들은 집 안팎의 잡초와 잡목을 제거하고, 바닥에 쌓여있는 썩은 나무, 고물 등을 분리 배출하는 작업과 더불어 집안에 적체된 각종 쓰레기 등을 치우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 날 배출된 쓰레기는 화물차 2대 분량으로 봉사에 참가한 회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열심히 봉사에 임했다.
자원봉사클럽은 지난 11년도부터 시작하여 매년 도배장판 갈아주기, 센서등 달아주기, 연탄봉사 및 삼계탕 봉사 등 다양하고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어 취약계층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배철기 진안군자원봉사클럽회장은 “매년 4회 정도 추진되던 봉사활동이 코로나로 인해 다소 위축된 감이 있지만 한 가구를 지원하더라도 더 세심하게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을 이장 양모씨는 “몸이 불편한 어르신이 혼자서 하기에 벅찬 일을 군청 자원봉사클럽에서 도와주어 어르신이 좋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을 수 있게 해줘 감사하다.”고 답했다.
한편, 진안군청 자원봉사클럽은 2011년 3월에 결성되어 현재는 24명의 회원이 월 2만원씩 회비를 모아 매년 4회 이상의 현장 봉사 및 후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대상자는 누구든 지원 요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