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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옷 잘 어울리나요?"

첫눈보다 먼저 패딩 입고 불 쬐는 송아지가 계절을 말해줍니다

장수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인 한파가 찾아온 14일, 전북 장수군 소재장수한우지방공사에서는 직원들이 송아지에게 방한용 옷을 입히고 난방기구를 가동해 추위에 대비하고 있다고...

 

 

세상 참 많이 달라졌지요?

송아지에 입힐 저런 패딩 있다면 소싯적엔 사람이 먼저 입었을 테지요. 초등시절 수학여행을 가는데 남의 점퍼 빌려 입고 갔으니까요. 그땐 몰랐지만 빌려준 그 애는 한 사나흘은 추워서 곤란했을 거예요. 누구랄것도 없이 대부분 단 하나의 외투로 지내던 때였으니 말입니다. 

무슨 좋은 일이나 있다고 한바탕 꽁꽁 언 손을 붙잡고 아이들과 휩쓸려 돌아다니다 보면 벌겋게 부풀고 가렵던 손가락 발가락..동상쯤은 흔한 일이었지요.

 

하나, 이제는 송아지에게도 패딩을 입히는 지혜로운 시절입니다.

주인 하자는 대로 순순히 옷을 입고 난로 밑에 선 송아지의 눈망울은 예나 지금이나 맑고 더없이 유순하게만 보입니다.  하늘이 세상이 모두 담길 만큼 크게 느껴지던 송아지의 눈망울을 바라보던 내 어릴적 해맑던 눈도, 하늘 가득 끝없이 줄 타고 내려오던 하얀 눈도 모두모두 그리워지는 어느덧 겨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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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도·시·군 공무직 노사 한마음대회
전북특별자치도는 19일 김제시 실내체육관에서 전북자치도를 비롯 도내 시·군 재직 공무직 노사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다함께 새롭고 특별한 전북으로’를 기치로 내건 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권기봉 한국노총 전북본부 의장, 정성주 김제시장 및 양진호 전북자치단체공무직노조연맹 위원장과 조합원 가족 1,600여명이 참여했다. 공무직노사 한마음대회는 매년 전북특별자치도 및 각 시·군의 공무직근로자와 그 가족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한마음 경기대회, 장기자랑 등을 통해 공무직근로자들간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 전북자치단체공무직노조연맹의 창립이 10주년 되는 해로 체육 경기, 축하 공연, 경품 추첨 행사 등 공무직근로자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전북자치단체공무직노조연맹의 다양하고 적극적인 활동은 도와 시군정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게 하는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전북자치도가 성공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양진호 공무직노조연맹위원장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출범에 따라 도·시·군 공무직근로자도 새로운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