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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닮은꼴 가을 풀 약초일까 독초일까!

- 참당귀․지리강활, 향부자․방동사니 구별법 제시…안전사고 주의 -


약초 수확 시기이자, 산을 찾는 등산객이 많은 가을에는 독초를 약초로 착각해 잘못 채취하는 경우가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가을철 헷갈리기 쉬운 약초 구별 방법을 소개한다.
약초는 가까운 관계(근연종 생물 분류에서 유연관계가 깊은 종류.)가 아니어도 형태적으로 비슷한 것이 많다.

 

참당귀와 지리강활은 대표적으로 헷갈리기 쉬운 약초와 독초이다.

 

참당귀는 혈액순환 등의 효능이 있지만, 지리강활은 맹독성이 있어 적은 양만 섭취해도 마비, 경련, 의식불명 등 중독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두 식물은 꽃색과 잎자루(엽병) 반점으로 구분한다. 참당귀는 자주색 꽃이 피고 잎자리가 모이는 부분이 녹색이지만, 지리강활은 흰 꽃이 피고 잎자리가 모이는 부분에 붉은 반점이 있다.

 

 

부인병에 많이 이용되는 향부자는 생태적으로 함께 자라는 방동사니 종류와 많이 혼동한다.


 

향부자는 가을에 덩이뿌리를 채취해 삶거나 쪄서 건조한 후 한약재로 이용하지만, 방동사니는 효능이 없는 일반 잡초이다.
두 식물은 함께 자라고 생김새가 비슷해 헷갈리기 쉽지만, 땅속 덩이뿌리는 오직 향부자에만 생기기 때문에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도라지와 미국자리공은 땅 위로 나온 부분은 생김새가 확실히 다르지만, 줄기가 죽은 뒤 뿌리만 봤을 때는 매우 비슷하다.

 

도라지는 식재료와 약재로 널리 이용하지만, 미국자리공에는 독성 물질이 있어 중추신경마비와 호흡, 운동 기능 장애를 일으키므로 먹어서는 안 된다.

 

사약의 재료인 투구꽃, 진범, 천남성도 가을 산행에서 자주 만나는 독초들이다. 이들은 모습이 화려하지만, 독이 있으므로 어린 자녀들이 채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꽃 생김새가 닮은 투구꽃과 진범은 대표적인 알칼로이드 성분을 함유한 맹독성 독초이다. 잎과 뿌리를 섭취한 뒤 구토, 마비 증상 등을 일으켜 병원 신세를 지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천남성도 열매가 포도송이 모양에 알록달록 예쁜 열매가 붙어있어 눈을 끌지만 절대 만져서는 안 되는 독초이다.

 

산약초를 잘못 먹고 복통, 설사, 구토, 어지럼증, 경련,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나타날 경우에는 토하게 한 뒤, 바로 가까운 병원 응급실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때 먹은 식물을 가지고 가면 중독의 원인을 찾고 독기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약용작물과 윤영호 과장은 “약초는 전문가들도 구분하는데 어려울 때가 많으므로 확실한 지식 없이는 야생에서 식물을 함부로 채취해 먹거나 약으로 쓰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라며,
“농촌진흥청은 약용식물의 기원 정립을 위한 분류 연구를 통해 국민이 우리 약초를 제대로 이해하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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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전북대병원, 감염병 대응 위해 손 맞잡아
전북특별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과 전북대학교병원이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도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협력에 나섰다. 양 기관은 20일 전북대학교병원 온고을홀에서 감염병 감시 및 진단 체계 공동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전경식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과 조용곤 전북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감염병 발생 시 보다 체계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하고, 공공보건 분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병원체 자원 기탁과 관리, 데이터 분석 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 맞춤형 감염병 대응 모델을 본격 추진한다. 협약에 따라 전북대병원은 병원체자원은행을 운영하고, 환자 진단 중심의 감염병 분석 기능을 수행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병원체 기탁과 감염병 감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역할을 맡아 상호보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향후 지역 특성에 기반한 보건정책 수립에도 실질적인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경식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병원체 감시와 데이터 분석 체계를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도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실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