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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참 귀한 식재료였던 적이 있었지요?

갓 구워내어 간장에 밥을 싸서 너무도 맛나게 먹던 시절을  현재 약 사오십대 이상이라면 아마도 기억할 거라 봅니다. 그때는 가난해서였는지 생산량이 적어서였는지 책받침만한 크기의 김 한 장씩 아니면 많으면 두 장씩을 어머니로부터 배급받아, 밥상 위 빈 공간에 놓고 빨리 없어질세라 가능한 한 작게작게 뜯어 마치 밥을 포장하듯이 공들여 싸 먹던 생각이 납니다.

할머니께서는 '해후'라고도 하셨는데 '김이면 될 걸 할머니는 왜 또 촌스럽게 저렇게 부르실까' 하고 의문을 품기도 했습니다.

그후로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 애들이 김을 그냥 구워주면 싸먹기가 귀찮다고 잘 안 먹어서 조미구이 한 김을 사먹곤 합니다. 어쩌다 어른들은 간장에 파에 참기름에 깨소금을 더해 싸서 먹기도 하지만 아무리 맛난 김을 사와도 그때 그시절의 맛은 안 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당연 기름지고 조미료 맛이 나는 조미구이 된 김을 훨씬 선호하고 김부각도 과자 같다며 좋아하지요.

어쩌겠어요. 세월따라 입맛도 변하는 것을..

 

검은 바탕에 희게 부풀어오른 김부각, 솔솔 뿌려진 참깨 만큼이나 고소하고 맛나는 추억이 밀려오는 설이 다가옵니다.  추워서인지 어쩐지 그냥 김보다는 기름기가 돌아 바삭하고 오동통하며 살짝 간간 고소한 게 그립네요. 덕분에 우리 어머니들의 분주한 손길도 쉴새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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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도·시·군 공무직 노사 한마음대회
전북특별자치도는 19일 김제시 실내체육관에서 전북자치도를 비롯 도내 시·군 재직 공무직 노사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다함께 새롭고 특별한 전북으로’를 기치로 내건 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권기봉 한국노총 전북본부 의장, 정성주 김제시장 및 양진호 전북자치단체공무직노조연맹 위원장과 조합원 가족 1,600여명이 참여했다. 공무직노사 한마음대회는 매년 전북특별자치도 및 각 시·군의 공무직근로자와 그 가족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한마음 경기대회, 장기자랑 등을 통해 공무직근로자들간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 전북자치단체공무직노조연맹의 창립이 10주년 되는 해로 체육 경기, 축하 공연, 경품 추첨 행사 등 공무직근로자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전북자치단체공무직노조연맹의 다양하고 적극적인 활동은 도와 시군정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게 하는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전북자치도가 성공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양진호 공무직노조연맹위원장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출범에 따라 도·시·군 공무직근로자도 새로운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