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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참 귀한 식재료였던 적이 있었지요?

갓 구워내어 간장에 밥을 싸서 너무도 맛나게 먹던 시절을  현재 약 사오십대 이상이라면 아마도 기억할 거라 봅니다. 그때는 가난해서였는지 생산량이 적어서였는지 책받침만한 크기의 김 한 장씩 아니면 많으면 두 장씩을 어머니로부터 배급받아, 밥상 위 빈 공간에 놓고 빨리 없어질세라 가능한 한 작게작게 뜯어 마치 밥을 포장하듯이 공들여 싸 먹던 생각이 납니다.

할머니께서는 '해후'라고도 하셨는데 '김이면 될 걸 할머니는 왜 또 촌스럽게 저렇게 부르실까' 하고 의문을 품기도 했습니다.

그후로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 애들이 김을 그냥 구워주면 싸먹기가 귀찮다고 잘 안 먹어서 조미구이 한 김을 사먹곤 합니다. 어쩌다 어른들은 간장에 파에 참기름에 깨소금을 더해 싸서 먹기도 하지만 아무리 맛난 김을 사와도 그때 그시절의 맛은 안 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당연 기름지고 조미료 맛이 나는 조미구이 된 김을 훨씬 선호하고 김부각도 과자 같다며 좋아하지요.

어쩌겠어요. 세월따라 입맛도 변하는 것을..

 

검은 바탕에 희게 부풀어오른 김부각, 솔솔 뿌려진 참깨 만큼이나 고소하고 맛나는 추억이 밀려오는 설이 다가옵니다.  추워서인지 어쩐지 그냥 김보다는 기름기가 돌아 바삭하고 오동통하며 살짝 간간 고소한 게 그립네요. 덕분에 우리 어머니들의 분주한 손길도 쉴새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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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실물경제 파악 위해 민생현장과 소통 강화
전북특별자치도가 비상시국에 따른 도내 실물경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소상공인들과 수출중소기업들을 잇따라 만나 소통을 하면서 지원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18일 김관영 도지사는 도청 회의실에서 전북자치도 소상공인연합회 강락현 회장을 비롯해 시군 지회장들과 한자리에 모여 민생경제 위기 상황을 버티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걱려하며 일선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현재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자금 공급 확대, 이차보전 지원, 노란우산공제 가입 지원, 카드수수료, 1인 자영업자 사회보험료 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쟁력과 사회안전망 강화 지원책 등을 설명하며 도의 시책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이 지속적으로 도 시책에 반영되고 실효성을 높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책 마련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연합회장단들도 ”도 차원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화답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또 이날 오후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