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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고소애!’ 항암 환자가 주목해야 할 바로 이것!

단백질 섭취율 20% 증가- 췌담도/간암 항암 치료 중인 환자 8주간 복용… 세포막 건강도도 10% 높아져 -



-췌담도암, 간암 등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 44명을 대상으로 고소애(갈색거저리 애벌레) 장기(8주) 복용에 따른 항암 치료 순응도, 영양지표 개선 효과 확인을 위한 임상 연구 진행
-고소애 셰이크를 하루 1포(30g) 섭취한 결과, 단백질 섭취율 20%, 세포막 건강도 10% 증가
-고소애를 활용한 환자식,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소재 등 활용 기대


 농촌진흥청은 강남세브란스병원(박준성 교수 연구팀)과 함께 식용곤충 ‘고소애(갈색거저리 애벌레)’를 8주간 섭취한 췌담도암/간암 항암 치료 중 환자의 단백질 섭취율이 20% 증가하는 등 영양지표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항암제는 암세포뿐만 아니라 건강한 세포에도 손상을 줘 충분한 영양을 섭취해 세포 재생을 도와야 한다. 또한, 항암 치료 시 식욕 부진, 오심, 구토 등 부작용으로 영양 불량이 발생할 수 있어 이를 최소화하고 항암 치료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필요한 열량과 단백질을 충분히 공급해줘야 한다.

 

고소애는 갈색거저리 애벌레를 일컫는 애칭으로 2016년 식품 원료로 등록돼 다양한 식품에 이용되는 식용곤충이다. 영양성분은 단백질 51%, 지방 30%, 탄수화물 14%로 단백질 함량이 높고,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의 비중 또한 75% 이상으로 높아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으로써 대체 식량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임상 연구는 항암 치료를 받는 췌담도암/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고소애의 장기 복용에 따른 항암 치료 순응도와 영양지표 개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항암 치료를 받는 췌담도암/간암 환자 44명을 대상으로 항암 치료가 시작되는 날부터 8주간 진행됐으며, 연구가 완료된 44명의 임상 연구 결과를 분석했다.

 

고소애는 환자들의 섭취 순응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제품의 제형과 맛 등을 개선해 셰이크 형태로 개발했으며, 셰이크를 하루 1포(30g) 섭취하면 단백질 약 13g을 보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고소애 셰이크 섭취군 20명과 곡물 셰이크를 섭취한 대조군 24명을 대상으로 영양소 섭취량 조사, 체성분(위상각, 제지방량, 근육량, 골격근량 등)을 측정한 결과, 고소애 셰이크 섭취 군은 대조군보다 평균 열량 섭취율*과 단백질 섭취율**이 증가했는데 특히 평균 단백질 섭취율은 대조군보다 20% 높았다.
 * 평균 열량 섭취율(%) = 열량 요구량 대비 열량 섭취량의 비율
 ** 평균 단백질 섭취율(%) = 단백질 요구량 대비 단백질 섭취량의 비율
   (ESPEN 지침에 근거해 열량 요구량은 표준 체중을 기준으로 30kcal/kg, 단백질 요구량은 1.2g/kg로 계산)

 

또한, 환자 영양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 중 건강한 세포막 상태를 반영하는 위상각* 변화량에서 고소애 셰이크 섭취군이 대조군보다 약 10% 증가했다. 제지방량,** 근육량, 골격근량 변화도 대조군보다 약 2% 증가했으나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
*위상각(Phase angle): 세포의 건강도(세포막의 구조적 완성도 및 기능)를 나타내는 지표
**제지방량: 몸 전체 체중에서 체지방량을 제외한 것으로 근육 등 비중을 나타내는 지표

 암 환자에서 위상각은 질환의 심각성, 영양 불량 정도 간의 강한 연관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양질의 단백질 섭취는 세포막 손상을 줄여 위상각 증가뿐만 아니라, 근육 기능 향상, 영양 불량 개선 등에 효과적이다.

 

고소애 셰이크 섭취 군은 항암 치료 기간에 절대 호중구 수의 변화량이 거의 없는 반면, 곡물 셰이크 섭취 군은 절대 호중구 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절대 호중구 수(Absolute neutrophil count, ANC)는 백혈구의 한 종류로, 체내 방어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항암제와 같은 암 치료로 감소하며 절대 호중구 수가 낮으면 감염 위험성이 높아진다.

 

이번 연구 결과, 고소애는 셰이크 형태로 만들어 요리하지 않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고 적은 양으로도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등 필요 영양성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어 환자의 회복과 영양지표 개선은 물론 항암제 부작용 경감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과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앞선 연구를 통해 영양소가 풍부한 고소애로 52종의 환자식 메뉴를 개발한 바 있으며, 고소애를 한식, 양식, 간식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고소애의 효능을 연구해 항치매, 항염증, 모발 성장 촉진, 항비만, 항당뇨 등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으며, 2019년에는 강남세브란스병원 박준성 교수 연구팀과 함께 췌담도/간 질환 수술 후 환자에게 2개월간 고소애 분말을 섭취시킨 결과, 고소애가 면역력 개선에 효과적임을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다른 질병에도 고소애를 적용해 식용곤충 섭취의 유효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환자가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제품의 제형과 맛, 복용 방법 등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박준성 교수는 “항암 치료 중인 환자들이 고소애를 섭취함으로써 영양지표가 개선되고 항암제 부작용인 백혈구 저하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고소애 섭취에 따른 부작용 또한 나타나지 않아 항암이 중단된 예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농업생물부 이승돈 부장은 “고소애가 영양 공급이 어려운 환자의 영양 상태를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앞으로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환자식, 건강기능식품 등에 식용곤충을 활용해 곤충 농가 소득 증대와 관련 산업 확대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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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학력 확실히 끌어올리고 우리 아이들 미래역량 키우겠습니다!"
“기초학력을 튼튼히 하고 학력을 끌어올리겠습니다. 학생중심 미래교육으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역량을 키우겠습니다.” 서거석 전라북도교육감은 5일 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제19대 교육감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의 중심을 오로지 학생에게 두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서 교육감의 지난 100일은 한마디로 ‘소통’으로 요약된다. 당선인 시절 김관영 도지사와 손잡고 교육협력을 약속한 서 교육감은 도내 14개 지자체, 대학뿐 아니라 국무총리, 장·차관, 국회의원을 직접 만났고, 16개 시·도교육청과도 활발히 교류하며 교육협력의 기반을 다졌다. 이날 서 교육감은 “‘전북교육을 바꾸고 살려내라’는 도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아 지난 100일 학생중심 미래교육, 전북교육 희망의 대전환을 위한 초석을 놓았다”면서 “기초학력 신장을 위해 당장 2학기부터 기초학력 전담교사 100명, 보조교사 200명을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단평가를 통해 정확한 현황이 파악되면 그에 맞춰 더 정밀한 대책을 수립하고, 14개 시·군 교육지원청에는 학력지원센터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교육감은 미래교육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교실수업이 바뀌어야 한다”면서 “온·오프라인 수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