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뉴스종합

전북 서해안지역, 비브리오패혈증균 첫 검출

○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온도 상승으로 검출 시기 앞당겨져

○ 예방수칙 철저히해 감염 예방 당부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호주)은 도내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이 올해 처음 검출됨에 따라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매년 비브리오패혈증 유행예측조사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지난 5월 8일 채취한 해수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 최근 3년간 매년 비브리오패혈증 검출 시기가 일주일씩 빨라졌으며 이는 지구온난화 로 인한 해수 온도 상승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주로 해산물을 덜 익혀서 먹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경우 감염된다. 사람 간 직접 전파는 없으나 패혈증으로 진행될 경우 치사율이 50%에 달한다.

 

특히, 간 질환자, 당뇨환자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치명적이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가 요구되고 평균 12~72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혈압 저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 증상 발생 24시간 이내에 피부병변이 발생한다.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여름철에 어패류의 생식을 피하고 충분히 가열 후 섭취해야 한다. 또한 어패류 보관 시 5℃ 이하로 저온 냉장 보관하고 조리 시에는 흐르는 수돗물에 씻어 조리하며, 조리도구는 소독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피부에 상처를 입었을 시 감염될 수 있으므로 상처가 있는 사람들은 바닷물과 접촉을 피하고 접촉 시 깨끗한 물과 비누로 노출 부위를 씻어야 한다.

 

김호주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시기가 매년 빨라지고 있어 도민들의 주의가 필요하고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했으며,“연구원에서는 지속적인 감시를 통해 도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는다.

○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는다.

○ 어패류 관리 및 조리를 할 때 아래와 같은 사항을 준수한다.

    ◇ 어패류는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한다.

    ◇ 어패류는 85도 이상 가열처리한다.

* 조개류는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 동안 더 끓이고, 증기로 익히는 경우에는 9분 이상 더 가열해야 함

    ◇ 어패류를 조리 시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한다.

    ◇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한다.

    ◇ 어패류를 다룰 때 장갑을 착용한다.

 


동영상

더보기



뉴스종합

더보기
‘안전보호융복합섬유 기술지원센터’ 개소식
안전보호 융복합 섬유산업 육성을 위한 국내 유일의 안전보호섬유 기술지원센터가 전북에 문을 연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6일 익산시 에코융합섬유연구원에서 김종훈 경제부지사, 허전 익산부시장,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한승엽 산업혁신부원장,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를 비롯해, 섬유 출연 연구기관 및 섬유 기업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보호융복합섬유 기술지원센터(이하 기술지원센터)’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술지원센터는 연면적 2,717㎡(지상3층/ 실험실 4실, 연구실 3실, 전시실 등)로 산업통상자원부,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총 145억원을 투입해 2019년에 착공해 2021년 11월 기술지원센터가 준공돼 운영되고 있다. 준공 당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개소식을 진행하지 못한 가운데,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의 ‘안전보호 융복합산업 육성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기술지원센터 내 장비 구축이 완료돼 이날 개소식을 개최하게 됐다. 기술지원센터는 방검 성능, 화염‧열저항 평가시스템 등 7종의 안전보호융복합섬유 관련 성능평가 시스템을 구축해, 융복합섬유 소재‧공정, 신뢰성평가 기술을 확보하고, 안전보호제품산업 기술고도화 및 기업 안착화 사업을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