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장바구니 부담 더는 풍요로운 명절과 서민・취약계층 등 부담 경감에 역점을 둔 ‘추석 명절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도는 18일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임상규 행정부지사가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번 추석 명절은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6일간의 긴 연휴기간을 감안, 걱정없이 넉넉하게 함께 나누는 따뜻한 추석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4개 분야 16개 과제로 민생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 폭염, 폭우, 태풍 등 기상여건 악화로 인한 농산물 가격 불안과 누적된 고물가·고금리 영향으로 녹록지 않은 경제상황이지만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도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물가안정과 민생회복에 우선적으로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민을 비롯해 귀성객들의 편의와 각종 재난재해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1. 풍요로운 지역경제
6일간의 긴 명절 연휴 기간에 소비를 촉진하여 도내 지역경제가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성수품에 대한 가격·원산지 표시 이행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고 공공요금 인상억제,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 등을 통한 안정적인 물가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① 생활물가 안정관리
○ 연휴기간 동안「물가대책종합상황실」과「물가안정대책반」운영과 추석 성수물품에 대해 수급상황 및 가격동향, 불공정 거래행위 단속 등을 통해 도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 도청 주무과장 등 총 15명(총괄 일자리민생경제과장)으로 지역물가책임관을 구성하여, 14개 담당 시군의 명절 물가현장을 직접 점검할 계획이다.
○ 또한, 추석 명절 핵심 성수품 20종*을 중점관리하여 신속하게 대응하고, 이미 인상된 택시, 도시가스 요금을 제외한 지방공공요금 4종(시내버스, 상·하수도, 쓰레기 봉투)에 대해 14개 시군**과 동결을 원칙으로 소비자 물가 안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농산물) 배추·무·사과·배·양파·마늘·감자, (축산물)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계란,
(임산물) 밤·대추·잣, (수산물) 명태·오징어·갈치·고등어·참조기·멸치
** 무주군(쓰레기봉투), 남원(하수도료) 제외한 12개 시군 동결 협조
②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지역우수상품 판매확대
○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내 33개 협약기관*과 합동 장보기를 추진하고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전**, 환급행사*** 등을 홍보하여 많은 도민이 전통시장을 이용할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또한 전통시장 이용 편의제공을 위해 주요 전통시장 15개소를 대상으로 주차 허용 구역(상시14개소, 한시1개소)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신용보증재단, 전라북도경제통산진흥원, 자동차융합기술원, 전북개발공사 등
**온누리상품권 개인 특별 할인(권종별 5%~10%)
***일부 전통시장 환급행사 추진(수산물 최대 40%, 농축산물 최대 30%)
○ 또한, 도내 우수상품의 판매와 소비촉진을 위해 온라인 마케팅과 판촉행사를 개최하여 900여개 업체의 우수제품을 최대 30% 할인판매하는 등 지역 우수상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2. 함께하는 민생회복
우리주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함께 살피고, 도민의 민생안정과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 취약계층, 소외계층 등에 대한 다양한 지원 시책도 추진한다.
① 취약계층 생활부담 감소를 위한 지원 강화
○ 저소득층 명절지원사업, 취약계층 위문 격려 등 저소득층(2,660세대) 및 사회복지시설(359개소)를 대상으로 현금과 쌀, 위문물품 등 331백만원 상당을 지원할 계획이다.
② 소외계층 보살피는 나눔문화 확산
○ 명절의 따뜻한 분위기에서 자칫 소외될 수 있는 계층을 돌아보고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시책도 적극 추진한다.
○ 중증장애아동 가정(243가구)를 대상으로 양육부담 경감을 위한 장애아 돌보미 파견 활동을 지원하고 결식아동 급식지원, 위기 청소년 긴급지원과 집중 자원봉사기간(9.18.~9.30.)을 정해 자원봉사자(400명)들과 전주, 익산, 정읍 등자원봉사센터 등에서 명절음식 나누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추진한다.
③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 지원
○ 소상공인 특례보증 950억원 및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100억원 등 총 10개 상품 1,050억원을 맞춤지원하여 소상공인·중소기업의 경영애로를 적극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 또한, 건설현장 공사대금 및 임금 등 체불 점검을 통해 위반 확인 시 시정명령 또는 영업정지 등 관련 규정에 따라 강력히 조치하여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3. 불편없는 편의제공
도민들과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대중교통 수송력 확충 등 교통편의를 지원하고 응급상황에 대비한 의료서비스도 빈틈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① 명절기간 교통‧환경 대책 추진
○ 연휴기간 증가하는 교통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방역에 안전한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고속버스(1일 40대), 시외버스(1일 10대) 철도 (1일 16회), 항공(1일 1편 4회) 총 86회를 늘려 운행한다.
○ 귀성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공영주차장 등을 무료개방(약33,493면)하고, 도·시군 합동으로 시군 터미널(30개소)와 혼잡지역을 대상으로 시설 안전점검, 불법주정차 단속 등 쾌적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각 시군에 기동청소반을 운영, 명절 전·후 대청소의 날 등을 운영한다.
○ 15개조 30명(1일2명)으로 구성된 환경오염사고대비상황실을 운영하여 오폐수 오염, 쓰레기 무단 투기 등 상황에도 적극 대비할 계획이다.
② 빈틈없는 의료서비스 제공
○ 연휴기간 동안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응급의료기관(21개)을 지정·운영하고 문 여는 병‧의원(362개)의 문여는 약국(549개)을 지정해 차질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상진료서비스 제공>
- (응급진료상황실) 9.28.~10.3/ 도 및 시군 15개반, 60명 운영
- (비상진료체계) 응급의료센터(21개소), 보건소 및 보건지소(213개소), 문여는 병원(362개소), 약국(549개소) 지정
○ 아울러 연휴기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증가에 대비해 선별진료소(23개소)를 운영하고, 전담치료병상(2개소 31병상)을 운영한다
4. 걱정없는 안전대책
도민과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보다 안전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재난·재해·화재 등 각종 상황에 철저하고 신속하게 대비할 계획이다.
① 분야별 비상근무로 신속 대응 체계 완벽 구축
○ 연휴기간 각종 사건사고, 생활민원 등을 처리하기 위해 명절 종합상황실(7개반 150명)을 운영해 비상상황에 대비한다.
○ 또한, 도내 전 소방관서에서는 추석 연휴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고, 119 구조·구급대 긴급 대응태세 구축, 가축전염병 대응반 등 분야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명절기간 발생할 유사상황에 대비한다.
○ 아울러, 24시간 재난상황실 운영과 감염병, 산불, 화물집단운송거부 등 분야별 긴급대응 비상대응조직을 운영해 사회·자연 재난상황에 대비한다.
② 각종 지원시책 및 도 주요행사 홍보
○ 도는 전라북도 홈페이지, 페이스북, 유튜브, 블로그, 전광판 등 각종 홍보채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민생안정 시책 등 명절 관련 내용 뿐만 아니라 고향사랑기부제 등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시책에 대한 메시지를 많은 도민들이 알 수 있도록 연휴 마지막날까지 지속 홍보할 계획이다.
임상규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국제유가 상승, 누적된 고물가·고금리 여건 하에 어려움에 처한 서민들과 취약계층의 민생회복과 지역경제 안정에 중점을 두어 명절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도민들께서 가족과 친지, 이웃 등 소중한 분들과 두터운 정을 나누는 따뜻한 한가위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