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지방시대위원회 주관 전국 단위로 실시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준공지구 평가에서 진안 원구신마을, 순창 심초마을, 순창 월곡마을, 무주 두문마을이 우수지구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농어촌 오지마을, 달동네 등 취약지역 주민의 안전한 주거환경 확보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안전·위생 등 생활 인프라 확충, 주거환경 개선, 주민역량 강화 등을 지원해 주는 국비 공모사업이다.
이번 평가는 사업이 완료된 95개소(`16년 선정 44개소, `17년 선정 51개소)를 대상으로 1차 평가인 농림축산식품부와 국토교통부의 정량평가로 선발된 상위 24개소 중 2차 평가인 전문가 현장평가를 통해 전국 농어촌 10개소, 도시 5개소가 우수지구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평가를 통해 우수지구로 선정된 진안군, 순창군, 무주군은 사업충실도, 목표달성도, 지자체·주민노력도, 타사업 연계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표창과 함께 2025년 신규지구 선정 시 사업 시행주체인 각 시·군에 가점이 부여된다.
전북은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총 81개소가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지구로 선정됐다. 2015년 사업시작 당시에는 전국 종합순위 9위에 그쳤으나, 금년에는 13개소 선정, 전국 3위로 크게 도약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선정된 도시지역(전주시 교동 1개소)은 향후 5년간 최대 30억원 내외 사업비의 70%까지, 농어촌지역(군산시 외류마을, 익산시 신풍마을 등 12개소)은 향후 4년간 최대 15억원 내외 사업비의 70%까지 국비를 지원하며, 특히 생활·위생 인프라, 안전과 관련된 사업은 80%까지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명절을 앞두고 취약지역 주민의 생활여건 개조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얻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도내 균형발전을 위하여 도민의 삶의 질을 고르게 개선하는 데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