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5일 순창군 복흥면에 위치한 전라북도 산림박물관 일원에서 각 시군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들의 산불진화 능력을 겨루는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연은 14개 시‧군 대원들이 참가해 지상진화 주력장비인 산불진화기계화시스템 장비 운용과 숙련도를 확인하고,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진화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초동 진화 능력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뒀다.
평가 결과 최우수기관은 장수군, 우수기관은 부안군, 장려기관은 익산시가 수상했다.
평가방법은 담당공무원을 포함한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2명이 한 팀을 이루어 경쟁하며, 산불 발생 시 수원 확보, 펌프 설치, 물 공급, 진화 활동까지의 경과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역량평가를 통해 우수사례는 서로 공유하고 미비사항은 보완해, 진화작업 능력을 향상시키고 공동대응 역량을 높여 산불방지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강해원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골든타임에 산불을 발견하고 진화하는 초기대응과 함께 잔불정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러한 일들을 수행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의 역량이기에 앞으로도 지상진화대의 역량을 강화해 산불을 예방하고 진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연에 참가해 기량을 펼치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는 평상시에는 예방 활동과 산불 위험요인 사전제거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산불 전문 진화인력으로 산불 발생시 최우선으로 진화현장에 투입돼 산불진화와 뒷불정리를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