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앞둔 진안군 동향마을에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진안군 동향면 외유마을 김석기 이장이 11일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 전해달라며 150만원 상당의 삼계탕 50박스를 동향면에 전달했다.
2011년에 동향에 터를 잡은 김석기 이장은 8년여간 매 명절마다 동향면에 삼계탕을 후원하며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석기 이장은 “양계장을 하며 자리 잡기까지 어려움도 많았지만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하며 매년 후원을 해왔다. 추석을 앞두고도 더운 날씨로 힘들지만 삼계탕 드시고, 건강하게 명절 맞이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대환 동향면장은 “마음이 있어도 실천하고 나누는 일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이웃을 위해서 매년 큰 후원을 해주시는 김석기 이장님께 감사드린다.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잘 전달하여 모두가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동향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도 명절을 앞두고 선물꾸러미(송편, 계란, 라면 등)를 만들어 독거노인 가구 등 42가구에 전달하였다.
더불어 동향면에서는 진안군에 후원된 백미, 프라이팬, 생필품, 한우, 한돈 등을 대상자들에게 지원하며 더욱더 풍성한 명절나기 준비를 하고 있어 훈훈함을 안겨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