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주관한 ‘행복동행 사회복지공무원 가족’ 선정 결과, 전북특별자치도에서 2가구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발은 대(代)를 이어 또는 동일 세대(世代)에서 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사회복지 공무원 가족을 격려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것으로, 지자체 추천과 예비심사, 현지 실사를 거쳐 전국에서 총 20가구가 최종 선정됐다.
전북에서는 덕진구청과 전북도청에 각각 근무 중인 한의종 사무관과 한소영 주무관 父女가 ‘2代 사회복지공무원 가족’ 부문에, 진안군청 소속의 이강희·이선화 주무관 부부가 ‘부부 사회복지공무원 가족’ 부문에 각각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의종 사무관은 33년간 공직에 몸담으며 저소득층 긴급생계비 지원, 아동친화도시 인증사업 추진 등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증진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딸인 한소영 주무관은 순창군청과 전북도청에서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보육시설 관리 등의 업무를 책임지며 복지 현장의 원활한 운영과 지원 체계 구축에 기여해왔다.
진안군청 이강희·이선화 부부는 사회복지과와 여성가족과에서 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 발달장애인 연계 프로그램 지원 등 군내 소외계층을 위한 현장 복지업무를 충실히 수행 해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복지서비스 제공에 헌신한 공로로 이번에 선정됐다.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어려운 근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역할을 다하는 사회복지 공무원들의 헌신 덕분에 전북의 복지정책이 큰 성과를 이루었다”며, “도는 앞으로도 사회복지 공무원들의 긍지를 높이고 일선 복지 현장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