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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천주교 전주교구, 성금 5000만원 기탁

사제 생활비 아껴 모은 성금 "코로나19 극복에 써달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미사 중지기간 무기한 연장

성금, 저소득층 등 방역에 사용...코로나19 극복 솔선수범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미사를 전면 중단하며 모범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천주교 전주교구가 성금 5,000만원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힘을 보탰다.

 

 특히 이번 성금은 천주교 전주교구 사제들의 생활비를 모금해 마련한 것이어서 위기상황에서 절제와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종교인들의 모습이 귀감을 사고 있다.

 

 전북도는 6일 도청에서 천주교 전주교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대응을 위해 성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천주교 전주교구 관리국장 권순호(야고보)신부, 사목국장 김원중(안토니오)신부, 김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했다.

 

 전북도는 천주교 전주교구 사제들의 샐활비를 모아 마련한 성금의 취지를 살려 도내 취약계층 등에게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이날 성금과는 별개로, 천주교 전주교구는 신부님 223명과 신자들이 모은 1억4400만원의 성금을 최근 대구지역과 안동지역에 각각 5000만원을 기탁했고, 4400만원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성금을 기탁한 천주교 전주교구는 지난 4월 1일 사제평의회를 열어 4월 3일까지로 정했던 미사 중지 기간을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무기한 연장하기로 결정하는 등 정부와 전북도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주님수난 성지주일’ 미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한 데 이어 오는 12일 ‘주님부활절 대축일’ 미사도 김선태 천주교 전구교구장 주교의 주례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하기로 했다.

 

 천주교 전주교구 관리국장 권순호 신부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는 전북도와 각 기관 관계자들의 노고에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모두가 마음을 모아 이 위기를 극복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종교가 지닌 사랑의 정신을 몸소 실천해 주시고, 사회적 거리두기의 모범이 되어 주신 데 대해 감사와 존경의 마음 표한다”며 “이러한 따뜻한 마음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강한 힘이 되고 어려움에 처한 도민들에게도 큰 위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10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전주노회의 성금기탁에 이어, 전북기독교총연합회의 응원물품 전달, 천주교‧원불교‧불교의 법회 중단 및 행사 취소 등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종교계의 지지와 응원이 이어지며 지역사회의 정신적 버팀목으로써 종교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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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호융복합섬유 기술지원센터’ 개소식
안전보호 융복합 섬유산업 육성을 위한 국내 유일의 안전보호섬유 기술지원센터가 전북에 문을 연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6일 익산시 에코융합섬유연구원에서 김종훈 경제부지사, 허전 익산부시장,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한승엽 산업혁신부원장,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를 비롯해, 섬유 출연 연구기관 및 섬유 기업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보호융복합섬유 기술지원센터(이하 기술지원센터)’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술지원센터는 연면적 2,717㎡(지상3층/ 실험실 4실, 연구실 3실, 전시실 등)로 산업통상자원부,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총 145억원을 투입해 2019년에 착공해 2021년 11월 기술지원센터가 준공돼 운영되고 있다. 준공 당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개소식을 진행하지 못한 가운데,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의 ‘안전보호 융복합산업 육성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기술지원센터 내 장비 구축이 완료돼 이날 개소식을 개최하게 됐다. 기술지원센터는 방검 성능, 화염‧열저항 평가시스템 등 7종의 안전보호융복합섬유 관련 성능평가 시스템을 구축해, 융복합섬유 소재‧공정, 신뢰성평가 기술을 확보하고, 안전보호제품산업 기술고도화 및 기업 안착화 사업을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