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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감자·참깨·마늘 다모작으로 논 활용도 높인다

논에 소득형 작부체계 도입, 농가소득 증대 효과

농촌진흥청은 논의 경지이용률을 높이고 새로운 농가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벼 대체작목으로 감자, 참깨, 마늘의 2년 3모작형 재배 순서(작부체계) 기술을 소개했다.

2년 3모작 작부체계는 중부지역 논에 적용해 벼 중심의 주곡작물에서 감자, 참깨, 마늘 등 다양한 소득 작물로 재배작목을 확대하는 새로운 기술이다.

중부지역에서 감자, 참깨, 마늘을 2년 3모작으로 재배할 때 10아르(a) 당 순소득은 약 744만 6000원이다. 벼를 해마다 단작 재배할 경우보다 약 4배 정도 순소득이 높아 농가 소득 증대 효과가 크다.

새로운 작부체계를 도입하면 주산지 위주로 재배, 생산하던 감자, 참깨, 마늘을 밭 이외 논에서도 재배함으로써 안정적인 원료곡 공급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와 중북부 지역은 남부 지역에 비해 기상 여건상 작물재배 기간이 짧아 단일작물 중심의 작부체계 기술이 개발·보급됐다.

최근에는 기후 온난화와 단기성 품종 개발, 바닥덮기(멀칭) 재배기술이 개발돼 작물 재배시기를 다양화함으로써 논에 새로운 작부체계 기술을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중부지역에서 2년 3모작으로 감자, 참깨, 마늘을 재배하는 시기와 관리 요령은 다음과 같다.

- 감자는 3월 중순에 파종해 6월 하순까지 수확한다. 초기 저온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비닐 씌우기 재배와 생육기간 습해를 줄이기 위한 배수 관리가 중요하다.

- 참깨는 재배기간이 짧은 조생 품종을 선택하고 모를 길러 늦어도 7월 상순까지는 이식한다. 생육기간이 줄어 생산량이 줄어드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월동작물인 마늘은 11월 초순에 파종하고, 월동기간 중 비닐을 씌워 냉해와 습해를 방지한다.

 

경기도 안성시에서 벼를 대규모로 재배하는 농업인 오창환씨는 “최근 논에서 벼 대신 다양한 소득 작물과 연계한 작부체계 기술을 도입해 벼 재배보다 높은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재배환경과 노태환 과장은 “쌀 소비 감소에 대응하고 경지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논에서 다양한 밭작물 작부체계 기술 개발이 매우 중요하다. 내년부터 농가 실증시험을 통해 기술을 현장에 조기 보급하고, 농가소득이 향상될 수 잇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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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호융복합섬유 기술지원센터’ 개소식
안전보호 융복합 섬유산업 육성을 위한 국내 유일의 안전보호섬유 기술지원센터가 전북에 문을 연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6일 익산시 에코융합섬유연구원에서 김종훈 경제부지사, 허전 익산부시장,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한승엽 산업혁신부원장,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를 비롯해, 섬유 출연 연구기관 및 섬유 기업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보호융복합섬유 기술지원센터(이하 기술지원센터)’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술지원센터는 연면적 2,717㎡(지상3층/ 실험실 4실, 연구실 3실, 전시실 등)로 산업통상자원부,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총 145억원을 투입해 2019년에 착공해 2021년 11월 기술지원센터가 준공돼 운영되고 있다. 준공 당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개소식을 진행하지 못한 가운데,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의 ‘안전보호 융복합산업 육성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기술지원센터 내 장비 구축이 완료돼 이날 개소식을 개최하게 됐다. 기술지원센터는 방검 성능, 화염‧열저항 평가시스템 등 7종의 안전보호융복합섬유 관련 성능평가 시스템을 구축해, 융복합섬유 소재‧공정, 신뢰성평가 기술을 확보하고, 안전보호제품산업 기술고도화 및 기업 안착화 사업을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