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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뉴스

무주군민이 만든 연극 ‘호생관 최북, 바람처럼 살다’ 막 올라..

시나리오, 무대, 소품, 연기 모두 무주사람들이 소화

 

무주군민이 만든 ‘호생관 최북, 바람처럼 살다’ 연극이 지난 3일 오후 2시와 7시 2차례 무대에 올랐다.

 

(사)무주문화원(원장 맹갑상)과 극단 ‘그림 있는 풍경(대표 양상모)’이 공동 주관한 가운데 무주예체문화관 다목적 홀에서 열린 이날 공연은 지난해 11월에 이은 앙코르 공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연극 ‘호생관 최북, 바람처럼 살다’는 조선후기 화가 최북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으로 △돈과 권력에 굴하지 않았던 화가 최북, △어려운 형편에서도 붓을 놓지 않았던 어린 시절의 최북,

 

△최북을 위해 노심초사했던 그의 어머니와 △한쪽 눈으로 그림을 그리던 최북의 이야기가 민요와 타령, 굿이 접목된 형태로 무대에 올라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했던 주민 김 모 씨(70세)는 “작년에 못 봐서 굉장히 아쉬웠었는데 이번 기회에 보게 돼서 너무 좋았다”라며 “1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를 정도로 푹 빠져서 봤는데 배우들이 모두 주민들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라고 전했다.

 

(사)무주문화원에 따르면 ‘호생관 최북, 바람처럼 살다“의 시나리오를 비롯해 연기와 연출, 무대, 소품, 분장 모두를 극단 ’그림있는 풍경(단원 15명)‘이 소화해 냈다.

 

극단 ‘그림있는 풍경’의 양상모 감독은 “지난해 무대가 큰 사랑을 받으면서 여기저기서 앙코르 요청을 받았고 더 많은 분들과 최북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이번 공연을 준비하게 됐다“라며

 

“가난했지만 화가로서 자존심을 지키며 살았던 무주사람 최북의 일생을 재연해 냈다는데 큰 자부심을 느끼고 앞으로도 지역과 어우러져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주에서 태어난 호생관 최북(1720~미상)은 영정조 시대의 화가로 당시 중국 산수 표현을 선호했던 경향을 비판하고 조선의 산수를 그린 진경산수와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예술가로서의 기질이 출중해 그림뿐만 아니라 시(時)와 서(書)에도 능했던 인물로 꼽힌다.

 

대표작으로는 ‘풍설야귀인도’, ‘추경산수도’와 ‘한강조어도’ 등이 있으며 2012년 문을 연 무주 최북미술관(제1종 공립미술관)에서는 ‘괴석도’와 ‘공한’, ‘산수도’ 등 최북의 진품 5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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