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은 최근 스토킹·교제폭력 범죄가 증가하는 가운데, 범행 예측이 어렵고 상시 위험이 존재하는 스토킹과 같은 관계성 범죄 특성상 제한된 경찰력으로 피해자 보호에 한계가 있어, 실질적 보호 강화 요구에 대응하여 고위험 범죄피해자에 대해 민간경호를 지원할 수 있는 업무 시스템을 갖추었다.
민간경호는 '23년부터 수도권에서 고위험군 범죄피해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 중이나, '25년 전국 확대 예정으로 '24년 전북경찰청은 고위험 피해자 대상 신변경호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고위험 범죄피해자 민간경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민간경호 실시는 스토킹, 교제 폭력 등 對여성범죄 중 가해자의 성향을 면밀히 분석하여 위험성이 매우 높거나 관할 경찰서장이 민간경호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에게는 민간경호업체 소속 경호원 2인을 배치하여 최대 7일, 하루 8시간씩 피해자가 원하는 시간에 경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피해자 맞춤형 밀착 경호로 가해자 범행의지를 사전에 무력화하고, 급작스러운 범행시도 시 1차 저지·제압함으로써 보호 공백을 해소한다.
최종문 청장은 “민간경호를 통해 고위험 범죄피해자에 대해 빈틈없는 안전을 확보할 수 있으며, 보다 선제적으로 위험요인을 해소하여 도민의 안전한 일상을 확보하고 피해자 보호가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