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탄소중립 및 녹색성장 기본계획(2024~2033)’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탄소중립기본법」 제13조와 「전북자치도 탄소중립 기본 조례」 제11조에 따라 매년 전년도 추진 실적을 점검하는 것으로, 지난해 전북자치도가 탄소중립 및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다.
점검대상은 △온실가스 감축 대책 7개 부문 72개 과제와 △대응 기반 강화 대책 9개 부문으로 환경부 점검 가이드라인에 따라 자체적으로 진단하고 평가하게 된다.
점검 절차는 △점검 계획 수립 △추진 실적 검토 △결과 보고서 작성 등으로 이루어지며, 각 부서는 자체 점검과 평가를 진행하고, 주관 부서인 탄소중립정책과는 이를 종합해 결과보고서를 작성한다.
작성된 결과보고서는 전북자치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심의 및 의결을 거친다. 위원회는 과제별 계획 수립의 충실성, 추진 과정의 적절성, 성과 달성도 등을 점검하고, 개선 사항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위원회 심의‧의결 후 전북자치도는 최종 결과보고서를 5월 31일까지 환경부에 제출할 예정이며, 이후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7월 31일까지)와 전북자치도의회(하반기)에 보고하여 점검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첫 번째 점검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오는 2월 19일 부서 담당자 회의를 개최할 예정으로, 점검 목적과 점검표 작성 방법을 공유하고, 부서 간 애로 사항을 청취하여 효율적인 점검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점검을 탄소중립 정책 이행력 확보의 중요한 계기로 삼아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송금현 전북자치도 환경산림국장은 “탄소중립은 단순한 환경문제가 아닌 지역경제와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전략”이라며, “이번 점검을 통해 정책의 실행력을 제고하여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