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경찰서는 19일, 심야 시간대에 아파트 단지와 학교 기숙사 주변 자전거 보관소에서 포터 차량을 이용하여 자전거 34대를 훔친 외국인 절도 피의자 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키르기스스탄ㄱ(남,29세)씨는 무역업에 종사하고, 우즈베키스탄ㄴ(남,23세)씨와 우즈베키스탄ㄷ(남,23세)씨는 전북의 모대학에 다니는 대학생으로, ㄱ씨가 식당에서 우연히 만난ㄴ씨와 ㄷ씨에게 용돈을 벌 수 있다고 접근해서 이들을 끌어들여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ㄱ씨는 이들과 함께 자전거를 훔쳐 수출할 목적으로 짐칸이 달린 중고 1톤 포터 차량을 구입하여 절단기를 싣고 다녔다. 싣고 다니던 절단기는 자전거의 잠금장치를 부수기 위한 것이다.
’19. 7. 3. 02:00경 전주시 〇〇동 소재 〇〇대 기숙사 옆 자전거 보관소에서 자전거 5대를 차량에 실어 가 절취하는 등 이때부터 동월 16일까지 같은 방법으로 총 4회에 걸쳐 자전거 34대 시가 약 150만원 상당을 절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적용법조】형법 §331조 2항(특수절도)……1년↑ 10년↓ 징역
피해자의 신고가 발단이 되어 cctv분석을 토대로 이들의 검거에 나선 경찰은, 피의자 주거지 원룸 주차장에서 용의차량을 발견하고, 차량에 훔친 자전거가 실려 있음을 확인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 ’19. 7. 16. 15:10경 검거, 형사입건하였다. 이들을 수사중인 경찰은 여죄( 00대기숙사 5대, 00해성 7대, 00삼호 10대, 00진흥 12대)를 확인하고 피해자 확인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