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동향면 학선리 새울마을에 거주하는 18년차 베테랑 귀농인 장정환씨(72)는 실상 알고보면 미술계의 ‘거장’이다. 취연 장정환 화백은 2003년 서울에서 동향면 학선리 새울마을로 귀농하여 농촌생활을 하면서 꾸준히 작품활동에 매진해 2016년 제35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장 화백은 제2의 고향인 진안이 좋아 진안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작품활동도 쉬지 않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서 새울마을 동네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매주 본인의 화실에서 무료로 사군자 그리기 교실을 운영하며 재능을 기부하는 삶을 시작했다. 사군자 수업에 참여하는 새울마을 최고령자 고순지(89)씨는 “매주 월요일마다 그림 그리는 법을 배우고 있는데, 어렵지만 재미가 있어 수업시간이 기다려진다”면서 “제자들이 손이 느리고 말을 안들어서 선생님이 힘들다”고 우스갯 소리를 전한다. 평소 ‘삼척(잘난척·있는척·아는척)’을 버리면 서로가 편하고 즐거운 귀농생활을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장정환 화백은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그림을 이웃에게 알리면서 서로 더불어 살아감에 감사하다”며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더욱 많은 주민분들께 사군자를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도
‘풍요로운 미래의 땅, 힘찬 장수’를 기치로 출발한 장수군 민선7기 장영수 호가 취임 3주년을 맞았다. ‘힘센 장수’를 자임하며 ‘힘센 장수’를 만들겠노라 선언했던 장 군수는 올해 예산 4,000억 시대를 조기에 실현해 무진장의 변방, 장수시대를 마감시켰다. 주요 현안을 획기적으로 해결하고 대규모 국가예산을 확보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장수군 발전을 이끌었다. 장 군수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더욱 살기 좋은 장수군을 만들고 비약적인 미래 발전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각오이다. 장 군수의 지난 3년과 남은 1년의 계획과 각오를 살펴본다. <편집자주> ▲국가 예산 4000억 시대로 ‘부자 동네 조기 실현’ 민선7기 장수군의 모토는 현장 소통 중심 부자 동네 실현이다. 장 군수는 취임 당시 소통행정 실현을 약속하고 부자 동네 만들기에 주력했다. 그 결과 장수군은 국가예산 확보를 바탕으로 예산 4000억 원 시대를 앞당기면서 부자 동네 만들기를 조기 실현했다. 예산 4000억 시대 조기 실현으로 가난한 동네, 변방 장수로 불리던 오명에 마침표를 찍었고 더 희망찬 청사진을 그릴 수 있게 됐다. 주요사업으로는 ▲천천 하이패스IC 설치사업
국제라이온스협회 356-C(전북)지구 진안라이온스클럽 제47대 김장섭 회장이 6월 24일 취임했다. 진안산약초타운에서 실시된 김회장의 취임식은 진안라이온스클럽 창립 46주년을 맞아 치러졌다. 김회장은 진안에서 자원재활용사업장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해 오고 있는 사업가로 알려져 있다. 지난 45대 이임회장은 김성균씨였다. 라이온스클럽은 국내 최대 민간봉사단체로 그 어느 단체보다 긴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사회의 지도적 봉사단체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다하고 있다.
“제가 나고 자란 진안군이 농업에 새로운 도전을 하며 잘 사는 지역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진안군 진안읍에서 마이산체리 영농조합법인을 운영하는 김진곤(48) 대표의 말이다. ‘체리’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검붉다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진한 붉은 빛깔에 한입 베어물면 빨간 속살이 드러나는 과일로, 외국에서 건너와 그런지 가깝게 느껴지는 과일은 아니다. 특히, 평균해발 400m의 고원지대인 진안군과 아열대 과일인 체리는 어쩌면 멀게만 느껴지는 조합이기도 하다. 김진곤 대표는 진안군에서 최초로 체리농사를 시작한 주인공이다. 진안에서 나고 자란 진안 토박이인 그가 체리를 처음 접한 것은 23살 서울 여행에서였다. 처음 맛본 체리에 대한 기억은 강렬했고, 그 후로도 체리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졌다. 농사라곤 지어본 적 없고, 당연히 체리농사에 대해 아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던 그는 무작정 체리를 심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지난 2011년 체리 묘목을 판다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묘목을 사 인근 밭에 체리 나무 10그루를 심은 게 그 첫 시작이었다. 하지만 진안군 내에서는 도움을 줄 사람도 없었고, 알려줄 사람도 없는 상태였기에 인터넷을 뒤져가며 열심히 농사를 지었다.
진안군 백운면은 지난 4일 노촌리 미비마을 주민 전영남·박정임 부부가 백운면장학회에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올해로 만105세 되는 노모(최봉열 님)를 수십년 간 지극정성으로 봉양하고 있는 효자·효부로, 갈수록 메말라가는 경로효친 사상의 귀감이 되고 있어 이미 지역 사회에서 정평이 나 있다. 이 날 전달된 장학금은 부부가 몇 해 전부터 조금씩 모아 어머니의 생신을 맞이해 잔칫상을 차려드리려 했지만, 평소 “배움에 뜻이 있으나 가정 형편 상 배움을 포기하는 학생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어머니의 뜻을 받들어 전달된 것으로 주변에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이 부부는 앞서 2015년도에도 어머니의 100번째 생신을 맞이해 의미 있는 일을 하기 위해 2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한 바 있어, 더욱 큰 울림을 선사했다. 백운장학회 이남근 이사장은 “본인도 넉넉하지 않은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장학금을 쾌척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최봉열 님의 뜻을 깊이 새겨 후진양성을 위해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수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귀가하던 중 쓰러진 어르신을 발견해 응급조치를 취해 위험에서 구한 마을 이장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장수군 산서면 시장마을 이장인 이희술씨(62)는 지난달 31일 마을 어르신을 인솔하고 화이자 백신 접종 후 귀가하던 중 쓰러진 이웃 어르신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당시 이씨와 산서면사무소 직원 강지훈, 안미경 주무관 등은 마을 어르신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위급상황에 대비해 백신 접종 후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버스를 타고 귀가하던 중 박모(86) 할머니가 의식을 잃은 것을 발견했다. 이들은 바로 119에 신고하고 의용소방대 출신인 이씨의 주도로 박 할머니에게 의용소방대원 활동 당시 배웠던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으며 1~2분 후 호흡을 돌아오면서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였으며 119의 안내에 따라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응급처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할머니를 무사히 인계했다. 이씨의 신속한 응급조치가 자칫 생명이 위태로웠던 순간을 넘길 수 있었던 것이다. 이씨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남원과 전주까지 할머니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병원으로 무사히 이
장수군 장수팔공산산악회(회장 이남현)은 지난 3월7일부터 5월2일까지 9주간에 걸쳐 금남호남정맥(장수군 영취산~진안군 주화산) 65km를 종주했다.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아 장수 팔공산 산악회원 3~4명은 코로나19 극복 면역력 강화 및 체력증진을 위해 1월1일 신년 장수 팔공산 산행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장수군 인근지역 산행을 실시해 왔다. 이어 장수팔공산 산악회는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가운데 타 시도지역 이동 산행은 위험하다고 판단해 비교적 안전한 장수군과 진안군에 위치한 금남호남정맥을 9개 구간으로 나누어 종주를 결정했다. 금남호남정맥은 우리나라 1대간 1정간 13정맥 중 가장 짧은 65km 구간으로 장수군 영취산(1,075.6m)에서 시작해 진안군 주화산(563.5m)까지 이르는 구간이다. 산악회원들은 지난 3월 7일 무주 남덕유산과 함양 백운산을 이어주는 백두대간 구간에 위치한 영취산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100대 명산인 계남 장안산(1,237m) 눈꽃과 상고대를 구경하며 날머리 밀목재로 1회차 산행을 실시했다. 4회차(서구이재~와룡휴양림), 5회차(와룡휴양림~신광재)은 구간은 이슬비 우산산행을 강행해 조망은 좋지 않았지만 우중산행의 또
진안군 전종일 안천면장이 4월 말로 40여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한다. 전 면장은 1981년 첫 공직에 임용돼 진안군의회 전문위원, 산림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정년이 1년여 남았으나 후배 공직자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명예퇴임을 선택했다. 그는 재임 기간 중 진안군 11개 읍·면에서 골고루 근무한 현장 경험을 살려 각 지역의 특징과 환경에 맞는 농업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특화품목 육성 등에 힘썼다. 또한 안천면장으로 근무하면서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하고, 주민의 소리에 부응하는 행정을 추진해 호평을 받았다. 전 면장은 퇴직 후에도 진안군에 터전을 마련할 계획이다. 진안농업 발전을 위해 민간 농정기획단을 설립하고 여성농업인과 고령농이 대부분인 진안군의 농업 환경에 맞는 농작업 대행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청정 진안고원의 치안 수장으로 지난 1.25자 취임한 김홍훈 진안경찰서장은 5월 4일 자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김홍훈 서장은 취임사에서 좀 더 세심한 배려를 통한 치안활동으로 피해자와 사회적약자를 보호하며 지역주민과 함께 선제적인 범죄예방을 펼쳐 안전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자고 당부했다. 주민과 경찰이 함께하는 “세이브 더 진안” 범죄예방 치안활동 전개 지난 3월 초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음주운전, 농축산물 절도 등 범죄 증가 우려에 따라 맞춤형 특수시책인 “세이브 더 진안” 범죄예방 치안활동을 추진 하였다. “세이브 더 진안” 캠페인은 당일 불시에 112상황실에서 상황 메시지를 지령하면 일정 시간 진안경찰서 관할 전 순찰차가 동시다발로 가시적 거점순찰을 실시하는 선제적 예방 경찰활동으로, 먼저 진안군청과 협업하여 홍보예산을 확보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관내 취약개소를 선정하고 매주 화, 목요일 야간시간대에 자율방범대, 경찰발전협의회 등 협력단체와 합동으로 거점근무하면서 홍보물품(야광지팡이 300개, 칫솔세트 200개, 청소용품 200개, LED깜박이 300개, 음주운전 예방 껌 500개)을 배부하면서 주민들에게 맞춤형 치안
김성곤 제18대 한국농업인경영인 전북 무주군연합회장이 28일 취임했다. 한국농업경영인 무주군연합회는 이날 무주군농업기술센터 2층 세미나실에서 임원 이 ·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 · 취임식에는 황인홍 군수와 박찬주 무주군의회 의장, 오영석 농협무주군지부장, 곽동열 무주농협장, 양승욱 구천동농협장, 한농연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곤 신임 회장은 “코로나19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꿋꿋하게 농업을 지켜 온 회원 여러분들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잘 사는 농민, 살기좋은 무주를 실현하기 위해 발로 뛰는 한농연 무주군연합회를 이끌어 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회원들 모두가 한농연 회원이라는 자긍심과 보람을 갖고서 농촌을 지켜나가기 위해 농업인들의 권익 향상을 함께 힘을 모으자”라고 말했다. 황인홍 군수는 “한농연 소속 회원 여러분들의 땀과 열정으로 무주의 밝은 미래와 ‘무주를 무주답게, 군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주인공”이라며 “건강가득 소득농업을 일궈 가면서 농업 경쟁력 강화와 무주농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최연주 전 회장 등 제17대 임원들에게는 무주농업발전과 농업인들의 권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공로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