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초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성인의 초등 학력 취득을 지원할 교원을 양성한다. 전북교육청은 도내 문해교육 수요 증가에 따라 초등 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교원을 양성하기 위해 ‘2025년 초등 문해교육 교원 연수 과정’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다음 달까지 초등 문해교육에 관심이 있는 도민 30명을 모집해 55시간의 집합교육과 15시간의 현장실습을 통해 학력 인정 문해교육기관에서 활동할 전문성 있는 초등 교원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연수 참여자들은 △문해교육의 이해 △문해교육 교사론 △교과 영역 등 12개 교육을 이수한 후 늦깎이 초등학생들을 교육하는 교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전북교육청이 성인의 초등 학력 취득을 지원하는 교원을 양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도내 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18개 기관, 31개 반에서 운영 중이다. 전북교육청의 문해교육 활성화 노력으로 지난해보다 5개 기관, 7개 반이 증가한 규모다. 이 가운데 초등 문해교육은 20개 반이 운영하고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 “문해교육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이들에게 다시금 희망을 주는 중요한 교육”이라며 “초등 교원뿐만 아니라 향후 중등교원으로까지 확
진안군이 2026년 개최 예정인 제63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와 제20회 전라북도장애인체육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사전 홍보에 나섰다. 군은 지난 23일 (사)한국외식업중앙회가 주최한 ‘2025년 기존영업자 위생교육’ 현장을 찾아 관내 요식업소 운영자들을 대상으로 대회 일정과 협조 사항을 안내했다. 이날 교육에는 진안지역 음식업체 대표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진안군은 이번 도민체전과 장애인체전이 진안군에서 최초로 열리는 대규모 체육행사인 만큼, 관내 음식점의 친절한 서비스와 위생적인 식단 제공이 대회의 성공을 좌우할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진안에서 열리는 전국 규모 및 생활체육대회 일정을 함께 안내하며, 방문객들에게 진안의 맛과 멋을 알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김종길 진안군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체전은 진안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관내 음식점과 숙박업소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관련 업소와의 소통과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는 화재위험이 높은 축사를 선별해 등급별로 집중 관리하고, 화재 통계와 문제점 분석을 토대로 실효성 있는 예방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최근 5년간 축사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33건으로, 돈사 79건(34%), 우사 75건(32%), 계사 65건(28%)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재산 피해 규모는 돈사에서 126억 8천5백만 원(67%), 계사에서 54억 4천4백만 원(29%)이 발생해, 전체 피해액의 96%가 이들 두 시설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막대한 재산피해가 집중되는 돈사와 계사를 중심으로 한 선제적이고 선별적인 화재 예방 관리의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소방본부는 이를 위한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도내 돈사·계사 1,962개소를 대상으로 화재위험도 전수조사를 실시해 위험등급을 분류했다. ▲ 전체의 85%가 C·D등급.. 고위험 축사 집중관리 본격화 이번 분류는 과거의 일괄적 점검 방식에서 벗어나, 위험도 기반의 예방 체계로의 전환한 것이 핵심이다. 노후도, 건축 규모, 동 간 거리, 소방관서 접근성, 화재안전조사 점검 이력 5개 항목을 계량화해 A부터 D등급*으로 분류했으며, 그 결과 A등급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는 소방본부를 사칭해 지역 음식점에 음식 포장을 예약한 뒤 연락 없이 나타나지 않는 이른바 ‘노쇼(No-show)’ 방식의 사기 행위가 발생했다며 도민과 지역 소상공인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전북특별자치도 소방공무원을 사칭한 일당은 고창 2곳과 김제 1곳 등 총 3곳의 음식점에 전화를 걸어 “신임 소방대원 교육 후 먹을 저녁 식사를 포장해 가겠다”고 주문한 뒤, 문자로 “음료수를 추가하고 싶다”, “소방본부 재정상태가 어려워 물품을 대신 구매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위조된 소방공무원증과 ‘물품지급 결제 확약서’라는 명의의 위조 공문서까지 전달했다. 이후 예약 시간에 연락을 끊고 잠적하는 방식으로 노쇼 사기 행위를 벌였다. 일부 음식점에서는 이상함을 감지해 관할 소방관서에 문의해 피해를 막았으나, 한 음식점은 주문된 음식을 미리 준비해 놓은 뒤 연락이 두절되면서 약 50만 원 상당의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 최근 울산에서도 비슷한 사기행위가 발생했다. 울산소방본부 소방공무원을 사칭하며, 철물점을 상대로 사다리, 응급구호키트 등 물품을 구매하려는 방식의 사기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특별자치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지난 24일 제290차 월례회를 열고 진안군의회 동창옥 의장이 제안한 ‘진안양수발전소 유치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양수발전소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 시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설비로, 잉여 전력을 저장해 전력 수급 안정화를 도모하는 주요 시설이다. 진안군은 청정 자연환경과 풍부한 수자원 등 최적의 조건을 바탕으로 양수발전소 부지로서 탁월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동창옥 의장은 진안양수발소 유치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진안양수발전소 유치는 단순 발전시설이 아닌 국가균형발전을 촉진하고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며, “전북특별자치도 전체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대규모 사업이다”고 소개했다. 이날 ‘진안양수발전소 유치 촉구 건의안’은 참석자 전원 만장일치로 채택되었으며, 건의안은 산업통상자원부, 전북특별자치도 등 관련 기관에 송부할 예정이다.
(사)진안군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재동)가 정천면 조림마을의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에 나섰다. 센터에 따르면 24일 정천면행정복지센터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박○○(75) 어르신 가구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환경 정비 활동을 실시했다. 수년간 방치된 생활쓰레기와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이번 활동에는 자원봉사센터 소속 봉사자를 비롯해 정천면 봉사단,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주민자치위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생활폐기물 수거를 시작으로 피해목 제거, 집안 정리, 부엌과 화장실 청소 등 전반적인 환경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그동안 고령의 어르신 혼자서는 해결이 어려웠던 문제를 말끔히 정리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었다. 박 어르신은 “혼자의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던 짐을 덜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 진안군민으로서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박 어르신은 최근까지 경기도 평택에서 홀로 거주해 왔으며, 이번 활동을 계기로 정천면으로 전입신고를 마치고 새 출발에 나섰다. 이재동 이사장은 “쾌적한 주거환경은 인간다운 삶의 기본”이라며 “이번 봉사활동이 소외된 이웃에게 작지만 큰 희망이 되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진안군 동향면 주민들이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남지역 주민들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동향면은 4월 한 달간 영남 산불 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성금 모금을 진행한 가운데, 동향면이장협의회와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해 새울·내유마을 주민, 각 마을 이장, 공무원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총 267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특히 동향교회 교인 40여 명도 뜻을 모아 성금 118만원을 기탁하며 “작은 정성이지만 꼭 필요한 곳에 쓰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양환 동향면이장협의회장은 “20년 전 동향면도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큰 수해를 입었던 기억이 있다”며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 주민들에게 작게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환 동향면장은 “뜻을 함께해 주신 동향면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작은 정성들이 모여 피해 지역 주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에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성금은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전북 진안군 부귀면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주민 3명을 ‘부귀면민의장’ 수상자로 선정했다. 부귀면(면장 조봉진)에 따르면 지난 22일 면민의장 심사위원회를 열고 ▲애향장 장정섭 씨(68·재전부귀면향우회장) ▲효열장 이희경 씨(66·진상마을) ▲산업장 김종임 씨(63·대동마을)를 각각 수상자로 발표했다. 애향장을 수상한 장정섭 씨는 2023년부터 재전부귀면향우회 회장을 맡아 결속력이 약했던 향우회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했으며, 각종 고향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회원들을 독려해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부 문화 조성에도 앞장섰다. 효열장 수상자인 이희경 씨는 40여 년간 시아버지를 봉양하며 특히 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했던 시아버지를 5년간 지극정성으로 간호해 회복을 도운 공을 인정받았다. 평소 지역 어르신들에 대한 따뜻한 배려와 마을 행사 참여 등으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산업장을 받은 김종임 씨는 농업회사법인 ‘버섯마루’ 이사로, 지역 내 가공공장을 설립하고 버섯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지역 농산물의 판로 확대와 수익 구조 개선에 기여했다. 각종 식품박람회에도 참여하며 진안 농특산물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써왔다. 부귀면 관계자는 “수상자 모두
(사)대한노인회 진안군지회(회장 구동수)는 24일 진안군 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 강당에서 ‘제42기 진안군 노인대학 입학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신입생 71명을 비롯해 기관·단체장과 내빈 등 85여 명이 참석해, 배움에 대한 어르신들의 열정과 기대감 속에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진안군 노인대학은 건전한 여가생활과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 참여를 활성화하는 대표적인 어르신 교육 프로그램으로 1983년 개설 이후 40년 넘게 운영되고 있다. 이번 노인대학은 4월 24일부터 10월 16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19회, 44시간 동안 운영된다. 교육과정은 노후 준비, 건강관리, 자기개발, 교양강좌, 건강한 가정 만들기, 레크리에이션, 체험 및 현장학습 등 어르신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진안군 관계자는 “노년기는 인생의 황금기이며, 그 시간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배움이 필요하다”며 “노인대학이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활력과 보람을 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안군이 고혈압과 당뇨병을 앓고 있는 군민을 대상으로 안과 합병증 조기 발견을 위한 검사비를 지원한다. 고혈압과 당뇨병은 망막에 이상을 일으켜 시력을 저하시키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다. 특히 병의 진행 속도에 비해 자각 증상이 늦게 나타나 조기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다. 이상이 없더라도 연 1회 이상 안저검사를 받을 것을 전문가들은 권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진안군은 30세 이상 고혈압·당뇨병 투약 환자를 대상으로 매년 1회 안과 합병증 검사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는 ▲관내 의료기관 ▲보건소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방문해 검진 쿠폰을 발급받은 뒤, 진안연세안과의원 또는 진안군의료원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망막 질환은 조기 발견 시 치료가 가능하지만, 방치할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군민의 눈 건강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진안군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063-430-857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