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진안고원 마이산 고추시장’이 지난 19일 많은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진안고원 마이산 고추시장’은 판매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거래하는 방식의 직거래 장터로 운영돼 매년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는 지난 8월 4일 개장해 매 4일과 9일마다 진안 장날에 맞춰 총 15회 동안 진행됐으며 약88톤(14만7천근)의 건고추가 거래됐다. 평균 해발 450m 이상의 고원지대에서 자란 진안고원 건고추는 껍질이 두껍고 빛깔이 선명하며, 향이 뛰어나 고춧가루로 가공해도 품질이 우수해 매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진안군은 2026년에는 지난 2015년~2019년까지 고추 시장이 운영됐던 홍삼한방센터 주차장(진안읍 군상리 234 일원)으로 자리를 옮겨 고추시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남수 농축산유통과장은 “고추 시장에 관심 가져 주시고 찾아주신 방문객과 농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진안 고추의 브랜드 가치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진안군은 국립공원공단 서부지역본부와 함께 지난 16일 마이산도립공원 일원에서 기후위기 대응 및 해양쓰레기 저감을 위한 「바다의 시작」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9월 개최된 「호남권 자연공원 협의회」의 후속 조치로 추진된 국립공원-도립공원 공동 협력사업으로 전북·전남 도립공원까지 확대 운영에 따른 첫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바다의 시작」캠페인은 우수관을 통해 해양으로 흘러가는 쓰레기를 차단하고, 해양오염의 근본 원인을 육상에서부터 예방하자는 취지로 국립공원공단이 추진 중인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이다. 이날 캠페인에는 국립공원공단 서부지역본부와 내장산·무등산 동부사무소 직원, 자원봉사자 등 25명이 참여해 마이산도립공원 내 우수관 주변의 담배꽁초와 쓰레기, 낙엽 등을 청소하고, 20개소의 우수관 바닥에 ‘바다의 시작’ 스티커를 부착했다. 또한 탐방객을 대상으로 종이 피켓을 활용해 해양쓰레기 저감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육상의 작은 쓰레기가 결국 바다로 흘러가 해양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진안군은 앞으로도 국립공원공단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하여 기후 위기 대응과 자연보전을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국제협력진흥원(원장 김기수, 이하 진흥원)이 주최한「2025 MY전북 세계인 축제」가 10월 19일(일) 전북특별자치도청 야외공연장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도내 74,000여명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축제는 도민과 이주 배경 가족, 재외동포, 유학생 등 도내 거주 외국인 2천여 명이 함께하며 전북이 진정한 ‘지구촌 광장’으로 변신한 하루였다. 축제는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중국 등 다양한 나라의 전통 음악과 춤을 선보인 세계 전통 공연을 시작으로 도내 외국인들의 참여가 돋보인 K-MUSIC 경연대회까지 이어져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각국의 주거 문화를 재현한 ‘세계인의 방’ 공간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브라질, 미얀마, 프랑스, 이집트 등 4개국의 생활소품과 향, 음악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한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다. 또한, 글로벌 푸드존에서는 네팔 짜우민, 몽골 호쇼르, 미얀마 라페또 등 총 7개 국가의 유명 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어 도민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 속에 활기를 더했으며, 정보존에서는 국민연금공단,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 군산
전북특별자치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에서 순창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이달 13일 전국 인구감소지역 69개 군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북 7개 군을 포함해 10개 광역시·도 49개 군이 신청해 8.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16일 1차 서류심사에서 순창, 진안, 장수 등 3개 군을 포함한 12개 군이 통과했고, 17일 발표 평가를 거쳐 20일 최종 7개 군으로 압축됐다. 공모 사업지로 선정된 순창군은 국비 389억 원을 포함한 총 973억 원을 투입해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주민들에게 매월 15만 원씩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이 같은 결과의 배경에는 전북자치도가 국가사업 이전부터 도 자체 시범사업을 기획·준비하며 농어촌기본소득에 대한 공감대와 추진 기반을 선제적으로 다져온 점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청 지자체를 대상으로 전북연구원과 함께 사전 컨설팅을 실시하며,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기본소득 연계형 순환경제 체계 구축과 운영 방안, 사회서비스 확충,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체계적인 분야별 추진 전략 수립도 지원했다.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소멸 위기에 놓인 농촌 주민의 기본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는 올 여름철(5월 15일~10월 15일)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80명의 인명을 구조하고, 357개소 24,374t의 배수작업과 455건의 안전조치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철저한 사전 대비와 신속한 현장 대응으로 도민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소방본부는 여름철 자연재난 비상대응 TF팀을 운영해 단계별 임무와 역할을 정립하고 세부 매뉴얼을 마련했으며, 상황대책반 상시 가동 체계를 구축했다. 또 생활안전대원 347명을 대상으로 체인톱 벌목 실습 등 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대형양수기와 수중펌프 조작 훈련, 수난사고 대비 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재해 예방 활동도 병행했다. 도내 14개 시군 401개 재해 취약지역에 대한 안전 점검을 완료했으며, 한국수자원공사 섬진강지사와 협력해 댐 방류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며 유관기관 협업 체계를 공고히 했다. 집중호우가 발생한 17차례 동안 총 1,679명이 비상근무에 투입됐다. 특히 9월 6~7일 전주와 군산 일대의 침수 피해 현장에서는 대형양수기와 구조장비를 투입해 배수 작업과 안전조치를 실시했고,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6년 5급 승진대상자 22명(교육행정 21명, 식품위생 1명)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5급 승진대상자 22명은 역량평가를 통해 능력과 자질을 검증했으며, 인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대상자로 선발됐다. 도교육청은 지난 9월부터 현장평가를 실시했으며, 지난 14~19일까지 보고서 평가, 업무실적 및 면접평가, 업무능력 우수자 평가를 진행했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이번 5급 승진대상자 선정은 열심히 근무하는 공무원이 우대받는 공직문화 풍토 조성을 위한 우리 교육청의 의지를 반영한 선발”이라며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업무 수행 능력뿐만 아니라 꾸준한 자기개발을 통해 관리자로서의 역량을 갖춘 사람을 선발했다”고 말했다. 선정된 5급 승진대상자는 오는 11월 3일부터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에서 4주간 기본교육을 거쳐 내년 1월 이후 임용될 예정이다. 5급 승진대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교육행정직렬 강세지(총무과), 강여경(위도고등학교), 고수미(행정과), 김한철(학생해양수련원), 김형진(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 박인화(전주솔내고등학교), 백운기(한울학교), 소정현(부안고등학교), 손은정(전주화정초등학교), 송구(정읍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도내 직업계고 학생들이 현장실습 중인 기업체를 대상으로 특별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정기 지도·점검과는 별도로 진행하는 것으로 학생들의 산업재해 예방과 노동인권 보호 강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이다. 점검 대상은 도내 특성화고 28개교, 마이스터고 3개교 등 총 31개교 학생이 실습 중인 산업체 채용형 현장실습 기업이다. 도교육청은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을 반장으로 교육국장, 창의인재교육과장, 직업계고 담당 장학사 등으로 특별점검반을 구성, 내년 1월까지 현장점검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현장점검에서는 「산업안전 점검표」를 활용해 △현장실습생의 적응 및 건강 상태 △산업안전 확보 현황 △현장실습 협약 이행 여부 △기업현장교사의 지도 현황 등을 면밀하게 확인한다. 특히 이날 유정기 권한대행은 김제 공덕면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아름을 직접 방문해 실습 현장을 점검하고, 실습 중인 학생들을 격려했다. 유 권한대행은 작업환경, 안전보호구 착용 여부, 지도 체계 등 전반적인 실습 운영 상황을 직접 확인한 뒤 “현장실습은 단순 업무 경험이 아닌, 배움의 연장선에 있는 ‘학습 중심 현장실습’으로 반드시 학생 안전이 전제
진안소방서(서장 김충국)는 지난 20일 무주소방서와 함께 진안 지질공원거점센터 공사 현장을 방문해‘소방공사 감리현장 교차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대형공사장의 부실 설계·시공·감리 방지와 화재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소방시설공사 착공신고 적정 여부 ▲감리자 지정(감리원 현장배치) 점검 ▲실제 시공과 감리의 일치 여부 ▲미승인 소방용품 사용 및 설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또한 점검 결과를 상호 공유하며, 공사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관리 사각지대 해소 방안과 시공·감리 관계자의 책임의식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진안소방서는 앞으로도 철저한 현장 점검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시공문화를 확립해 나갈 것이다.
지난 10월 20일 황단대제 봉행 106주년 기념행사가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 화양산 황단에서 유림, 제자, 후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쪽을 향하여 정오에 생쌀, 생고기 등 제물을 진설하고 성인예에 따라 ●초헌관에 주영환 부군수, ●아헌관에 이순구(전주이씨 종약원 전북지원 부지원장), ●종헌관에 임석훈(용담향교 유림)장의가 헌작했다. 해마다 음력 8월 그믐에 진안 주천면 대불리 화양산 정상에 자리잡은 화양산 황단에서는 수당 이덕응 선생의 제자 및 후손과 전주·군산·익산·대전·완주·논산·부산·인천·서울에서 온 유림을 비롯한 지방 유림들로 하여금 천극(天極)의·상제 지극(地極)의·공자 인극(人極)의·고종황제 등 3극을 받들고 국가의 안위와 문화창달 및 조선망국에 따른 자주독립을 염원하는 삼극제가 106년째 진행되고 있다. 황단은 1919년 고종황제의 승하소식을 듣고 비분강개 정안수를 올리고 4배 통곡한 후 3년간 초하루와 보름에 제자들과 화양산에 올라 3년간 망곡한 후 날로 쇠퇴해가는 민심과 기울어가는 국운을 만회하고자 황단 설단을 순종 임금께 상서를 올려 “학문은 천인을 꿰뚫었고 의기는 해와 별처럼 빛나니 유학의 적통이요 우리 동반의 유종이다. 이에
진안군 정천면은 지난 18일 면 체련공원 일원에서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낭만이 있는 작은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13회를 맞은 작은음악회는 정천우체국과 정천주민자치위원회 공동주최로 지역주민들이 다 함께 즐기며 화합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주홍 우체국장과 박희규 면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한 면민 들이 늦은 밤까지 함께해 운치 있는 가을밤을 함께 즐겼으며 색소폰, 드럼, 난타, 합창단 등 다양한 공연으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여유있게 즐기는 시간으로 풍성한 가을밤을 가득 채웠다. 박주홍 우체국장은 “기분좋은 선선한 바람에 마음을 울리는 음악까지 함께하니 마음까지 풍성해지는 것 같다”며 “자리를 함께 해준 모든분들에게 이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희규 주민자치위원장은 “모두가 함께 즐기며 공연을 하니 연습할 때보다 더 신이 나는 것 같다”며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더 풍성하게 준비해 내년에도 멋진 공연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음악회에 참여한 주민은 “낭만으로 물들인 가을밤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공연을 보는 시간만큼은 모든 시름을 내려놓고 즐길 수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