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공무원인 이호율 팀장이 삶의 단상과 따뜻한 깨달음을 담은 첫 시집 『월요일의 편지, 바람이 전하는 위로』를 출간해 화제다.호는 운호(雲湖)다. 그가 매주 월요일 지인들에게 건네온 짧은 편지와 기록 78편을 엮은 이번 시집은 소박한 일상의 풍경과 변치 않는 사랑의 가치를 표현했다. 시집에는 월요일 아침 느껴지는 작은 무게를 덜어주고자 건넸던 위로의 글, 바람처럼 스쳐 지나간 일상의 순간들, 그리고 깊은 사색이 함께 담겨 있다. 이 팀장은 "작은 나눔이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며, “이번 시집이 독자들의 마음에 따뜻한 바람으로 스며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11일 오후 2시, 진안사통팔달센터에서 열린 출판 기념회는 이 팀장의 결혼 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로, 그가 오랜 시간 아내에게 전해온 진심 어린 메시지와 삶의 감사함을 독자들과 나누는 시간이 됐다. 이 팀장은 “이 시집이 오랜 인연에 대한 고백이자 감사의 마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호율 팀장은 현재 진안군 상전면 맞춤형복지 팀장직을 맡고 있으며, 2년전 문단에 등단해 진안군자원봉사센터 활동과 생활문화예술동호회 이사로 일하고 있다.
유정기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권한대행이 11일 전주시험지구에 도착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를 옮기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김장철을 맞아 11월 11일부터 21일까지 배추, 무, 고추, 양파 등 김장 채소류를 대상으로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검사는 공영도매시장과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 지점을 중심으로 채소류를 수거해 총 345종의 잔류농약 성분을 정밀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김장 재료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유통 농산물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해 도민 먹거리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검사 결과 잔류농약이 기준치를 초과한 농산물이 발견될 경우, 즉시 관계 기관에 통보하고 해당 농산물은 압류·폐기 조치된다. 또한 재발 방지를 위해 생산자 대상 농약 안전사용 지도도 시군과 함께 병행할 계획이다. 전경식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김장철 주요 식재료에 대한 선제적 검사는 위해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며 “도민들께서 안심하고 김장을 준비하실 수 있도록 농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자치도가 도민 삶의 실질적 변화와 미래산업의 구조적 전환을 완성하기 위해 2026년도 예산안을 총 10조 9,770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이번 예산은 2025년도 본예산 대비 2,492억원(2.3%) 증가한 것으로 정책 실행의 완성도를 높이고 산업·정주·복지 전 분야에서 체감 성과를 만드는 데 재정의 방점을 뒀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1일 2026년도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경기 둔화와 세수 감소라는 제한된 여건 속에서도 민생 회복, 산업 생태계 강화, 정주 기반 확대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재원을 집중 배분했다. 도는 올해 예산안을 통해 현장에서 체감되는 변화를 본격화한다. 도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민생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재정을 투입하고, 소상공인 금융지원과 청년 일자리, 골목상권 회복 등을 통해 생활 기반부터 회복의 동력을 만든다. 전북 소상공인 든든보험, 희망채움통장, 육아안정 특례보증 확대 등 위기 대응 금융정책을 새로 도입하거나 확장했다. 또한 청년·신중년 대상 일자리와 웹툰·에너지·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일자리의 다양성과 지속성을 함께 확보한다. 동시에 지역사랑상품권 1조 7,000억 원 규모 발행, 전통시장 축제 활성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5년 범정부 공직기강 특별점검’ 기간에 맞춰 오는 12월 31일까지 도내 교육행정기관 및 공·사립학교를 대상으로 ‘공직기강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다시 뛰는 공직사회 △성과를 내는 공직사회 △일하고 싶은 공직사회 △깨끗하고 기본에 충실한 공직사회 구현을 목표로 추진한다. 중점 점검사항은 △주요 정책 이행 여부 △재난·사고 등 비상상황 대비 대응체계 점검 △교육시설 안전 관리 실태 △민원 처리 실태 △복무·보안관리·공직자 정치적 중립 위반행위 등이다. 공무원 행동강령, 청탁금지법, 갑질 근절 등의 교육 여부와 행동강령 및 이해충돌방지제도 이행 실태 점검도 병행한다. 특히 도교육청은 자체 운영 중인 공직비리 익명제보시스템, 국민신문고, 청렴포털 등과 연계해 교육현장의 갑질, 예산 비리, 복무 해이 등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점검 결과 공직기강 해이 또는 비위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4~2025년 공직기강 점검 주요 적발 사례를 안내해 부적절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이홍열 감사관은 “공직사회 근무 분위기 일신을 위해 공직
무주군이 귀농·귀촌 임시 거주시설 조성 사업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안성면 공정리 2995-1번지 일원에 조성 예정인 귀농·귀촌 임시거주시설은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일정 기간 머물며 무주의 생활환경을 직접 체험하고 지역사회와도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무주군은 오는 2026년 8월 10일 준공일까지 대지면적 8,863㎡에 지상 2층 규모의 단독주택(다가구 주택) 3개 동을 조성(총사업비 56억 원)할 계획이다. 이곳에 주거시설 16세대와 작은 도서관(99㎡), 농기계 창고(38㎡), 텃밭(1,049㎡), 주차장(16면) 등이 자리를 잡는다. 조성 후에는 귀농·귀촌 체험·적응 프로그램과 연계해 실질적인 정착지원 거점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11일 해당 현장에서 진행된 착공식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과 의원들, 그리고 무주군 귀농귀촌협의회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이 자리에서 황인홍 군수는 “임시거주시설 조성 사업은 귀농·귀촌인이 무주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주거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준공까지 안전하고 질 높은 시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귀농·귀촌인
진안군에 자리한 운장산에 깊은 가을이 물들어 붉고 노란 단풍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운장산은 노령산맥의 주봉으로 동쪽으로 이어져 복두봉, 구봉산이 자리하며, 중봉(운장대 1,126m), 동봉(1,133m), 서봉(1,122m) 세 봉우리가 있다. 운장산 칠성대에 올라 곱게 물들어가는 석양 아래 펼쳐진 가을 산을 내려보는 한 등산객의 모습이 그대로 한폭 풍경화가 되었다. 가볍지 않은 아름다움으로 물들어 가는 계절도 이제는 황혼 무렵이다.
진안군은 10일 정부보급종 벼인 ‘해담쌀’수매를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군은 백운면 석전리 일원에 벼 보급종 채종단지를 조성하고 국립종자원 전북지원과 생산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보급종 생산을 위한 각종 농자재와 기술지도를 지원했다. 올해 채종 단지에는 계약재배 11농가가 참여해 14.1ha 면적에서 총 85톤의 해담벼를 생산했으며, 전년보다 많은 60톤을 수매했다. 수매된 종자는 내년 전북자치도 각 시군 농가에 정부 보급종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보급종 채종단지는 국립종자원 전북지원의 엄격한 검사를 통해 고품질 우량종자를 계약생산한다. 수매가격은 공공비축미 특등가격에 생산장려금 20%를 추가로 지급된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고품질 우량종자의 안정적인 생산은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과제”라며, “앞으로도 농자재 지원과 농가 교육·지도를 강화해 농업 경쟁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군이 산림의 기능 회복과 건강한 숲 조성을 위한 2025년 숲가꾸기 사업을 모두 완료했다. 숲가꾸기 사업은 목재수확→조림사업→숲가꾸기 사업과 다시 목재 수확을 이어지는 산림 선순환 체제의 핵심 과정이다. 이 과정을 산림의 기능별, 수목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사업을 통해 산림의 이산화탄소 흡수량 증진을 목적으로 산림의 공익기능을 증진 시킨다. 진안군은 올해 총사업비 30억5,700만원(국비 50%, 도비 15%, 군비 35%)을 투입해 1,840ha의 산림(조림지풀베기 1,236㏊, 어린나무가꾸기 423㏊, 큰나무가꾸기 111㏊, 공익림기능증진 70㏊)에 숲 가꾸기 사업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관리가 정체된 산림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조림목의 활착과 생육 발달을 도와 건강한 산림자원 순환 체계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최건호 산림과장은 “앞으로도 숲가꾸기사업 추진으로 산림의 공익기능 증진을 통한 쾌적하고 아름다운 산림 경관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26년도에도 2월부터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숲 가꾸기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도 사업은 조림지 1,163㏊, 어린나무가꾸기 288㏊, 큰나무가꾸기 48㏊, 산물수집 48㏊, 산불피해 예방
장수군 천천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화영)는 천천면 하늘내체육관에서 ‘2025년 천천면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1년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며 배움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수강생과 강사,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풍물, 노래교실, 요가, 색소폰, 라인댄스, 음악튼튼건강교실 등 총 6개의 공연 프로그램이 무대에 올라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으며, 주민들의 뜨거운 박수와 응원이 이어졌다. 특히 올해는 참석자들에게 스티커를 배부해 현장에서 직접 우수 프로그램을 선정하는 참여형 심사 방식을 도입해 행사의 흥미와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그 결과 △1위는 음악튼튼건강교실 △2위는 풍물 △3위는 노래교실이 차지했으며, 수상팀에는 추가 수업 지원 혜택이 주어졌다. 1위팀은 향후 군 단위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에 천천면 대표로 참가할 자격도 부여된다. 또한 행사장 한편에서는 서예, 생활한복 만들기, 토탈공예 등 3개 전시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정성껏 만든 작품들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천천면은 이번 발표회 결과를 바탕으로 미흡했던 전시 프로그램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