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장수가야운동장에서 열린 ‘제5회 장수군 의암 주논개배 사회인 야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장수군체육회(회장 이성철) 주최, 장수군야구소프트볼협회(이재형 회장) 주관, 장수군 후원으로 열린 이날 개회식에는 이정우 장수부군수를 비롯해 최한주 군의회의장, 박용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를 축하하는 시구·시타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최한주 군의회의장은 시구를, 이정우 부군수는 시타를 맡아 대회의 성공을 기원했으며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선수들과 관중 모두가 환호 속에 화합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번 대회는 전주, 임실, 진안, 무주, 장수에서 8개 사회인 야구팀이 참가해 주말 양일간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전을 펼쳤다. 대회에서 선수들은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타격과 수비, 팀워크가 조화를 이루는 치열한 승부 속에 열정과 감동이 가득한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였다. 대회 결과 우승은 장수 가야야구팀이, 준우승은 전주 곤조야구팀, 3위는 장수 위더스야구팀이 차지했다. 또한 장수 가야야구팀의 조재덕 선수가 MVP, 황치호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으며, 전주 곤조야구팀의 김동연 선수가 우수상의 영예
장수군은 농촌 인력부족 문제 해결과 생산비 절감을 위해 양파 주산지 일관 기계화사업(농업기계 장기임대)을 지난해부터 추진해오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10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양파 기계화 우수모델 육성사업’으로 총사업비 11억 원을 확보해 기계화율 제고와 노동력 절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며 올해 연말까지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우수모델 육성사업은 장수군의 지역특화 작목인 양파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파종, 정식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에 필요한 농기계를 구입해 5년간 장기 임대 방식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고가의 농기계 구매 부담을 덜고 경영비를 절감하면서 농작업의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으로 농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장수군은 지난 3월 산서면과 번암면의 3개 양파작목반을 시범 대상지로 선정하고, 양파 기계화 작업에 필요한 승용정식기·육묘용 파종기 등 12종 43대를 구입했다. 이후 구입가의 5% 수준으로 임대료를 책정해 5년간 장기 임대차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농가의 초기 부담을 크게 낮췄다. 이번에 선정된 작목반들은 기존의 수작업 중심 재배방식을 탈피해 오는 11월 중순까지 기계 정식을 완료할 계획이며, 양파의 파종부터 정식까지 기존
무진장축협 임직원들이 무주군에 고향사랑기부금 260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은 3년 연속 고향사랑기부제 동참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1일 무주군청 군수실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송제근 조합장과 이해근 지점장 등 무진장축협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송제근 조합장은 “그동안 무주군민에게 받은 사랑을 고향사랑기부제 동참을 통해 무주군에 돌려줄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기부금이 무주군민 행복과 자연특별시 무주발전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무진장축협은 118명의 임직원들이 무주군을 비롯한 진안과 장수 지역의 축산농가와 조합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안전하고 안정적인 축산물 유통과 영농자재 공급 등을 통해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무주군에는 지난 2023년에 340만 원, 2024년에 24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한 바 있다. //
무주군은 최근 무풍면 현내리 산 26번지 일원에 위치한 ‘성현석성’의 시굴 조사를 통해 서쪽 성벽의 실체를 처음으로 확인하고 평탄지에서 건물지로 추정되는 구조를 발견하는 등 고고학적 성과를 거뒀다. 무주군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국가유산청의 허가를 받아 국립군산대학교 박박물관 발굴조사팀이 진행했으며, △성벽 구조 파악과 △국가 및 도 지정 문화유산 지정, △역사문화권 보존·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관심을 모았다. ‘성현석성’은 성뫼산(해발 558m) 정상부를 한 바퀴 두른 테뫼식 석축산성으로, 둘레는 약 557m에 달한다. 성벽은 내측과 외측을 모두 쌓은 협축식 공법으로 축조했으며, 장방형 석재를 수평 줄쌓기 방식으로 사용한 특징이 있다. 이는 6세기 이후 신라 산성의 축성법으로, 이번 조사에서는 외측 성벽의 보축 시설과 다수의 신라 토기 편이 발견돼 ‘성현석성’이 신라의 ‘석축산성’임이 확인됐다. ‘성현석성’이 위치한 무주군 무풍면은 “삼국사기” 지리지에 신라의 무산현(茂山峴)으로 기록돼 있으며, 647년 백제와 신라의 격전지였던 ‘무산성 전투’의 역사적 무대로 주목받아 왔다. 무풍면의 동쪽을 휘감은 백두대간의 고갯길인 부항령과 덕
진안소방서는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설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소화기와 단독 경보형 감지기를 말한다. 점검 시에는 ▲소화기의 압력게이지가 녹색을 가리키는지 확인하고, ▲제조일자 기준 10년이 지난 노후 소화기는 폐기해야 하며,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작동점검 버튼을 눌러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진안소방서는 주택용 소방시설은 내 가족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장치임을 강조하며, 모든 가정에서 자율적으로 설치하고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2 개정 교육과정 도입에 따른 교과별 맞춤 연수를 제공한다. 전북교육청은 도내 중학교 교과 교사 250명을 대상으로 오는 18일까지 전주비전대학교 행복기숙사 세미나실에서 ‘중학교 2022 개정 교과 교육과정 연수’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연수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에 따른 총론 및 교과 교육과정의 이해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교과 교사의 교육과정 문해력을 높여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선제적 대응 및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내실화에 초점을 맞췄다. 연수에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교과 교사 각각 50여 명씩 총 250여 명이 참여한다. 교과별 맞춤 연수로 진행되며 △교과 교육과정 개발 방향 △교과 역량 △성취기준 연계를 통한 교수·학습 방법 및 평가 개선까지 심도 있게 다룬다. 특히 각 교과의 교육과정 각론을 통해 성취기준을 분석하고, 수업 적용 및 과정 중심 평가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수업·평가 방향의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한다. 최은이 중등교육과장은 “중학교 교사의 교육과정 총론 및 교과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여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현장 안착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수업과 평가 방향의 긍정적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교육부가 주관한 ‘제13회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대회’에서 참가 학생 3명이 교육부장관상 및 특별상인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대회는 다문화 학생의 이중언어 지원 및 강점 개발을 위해 2013년부터 개최되고 있으며, 전북교육청은 지난 9월 지역 예선을 거쳐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대회 참가 학생을 선발했다.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군산월명초 박채희 학생은 ‘넘어져도 다시, 인라인처럼’이라는 주제를 한국어와 중국어로 발표했다. 특별상 수상자인 강호항공고 서다은 학생은 ‘음악을 넘어 세계로 K-POP 이야기’라는 주제를 한국어와 필리핀어로, 역시 특별상 수상자인 고산고 구나은 학생은 ‘나를 찾아가는 길’이라는 주제를 한국어와 베트남어로 각각 발표했다. 정미정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우리 교육청은 이중언어 교육을 통해 다문화 학생의 장점을 살린 학습 경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올해 202명의 학생에게 부모 나라 모국어 8개 언어를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중언어 교육에 대한 현장의 관심을 제고해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동력을 부여하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
전북특별자치도가 전주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핵심 현안 해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북도는 1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전주하계올림픽 유치 골든타임 실행TF’킥오프 회의를 열고, 주요 현안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실행형 조직을 공식 출범했다. 이번 TF는‘기회를 실천으로 바꾸는 시간, 골든타임’이라는 기치 아래 운영된다. 이날 회의는 노홍석 행정부지사가 주재했으며, 전주시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분야별 세부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실행TF는 도 행정부지사와 전주시 부시장을 공동 단장으로 구성해 도-시 간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추진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북도는 현안별 책임성과 속도감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실무 중심의 협력 구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TF는 유치 과정에서 중요하게 검토된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국제스포츠대회 유치반 ▲숙박시설 MOU반 ▲대중교통·수송반 등 3개 실행반을 가동한다. 국제스포츠대회 유치반은 글로벌 이벤트 개최 경험을 확보해 전주의 개최 역량을 입증하고, 숙박시설 MOU반은 4·5성급 호텔 등 숙박 인프라 확충을 추진한다. 대중교통·수송반은 분산 개최에 대비한 교통망 개선과 통합 수송체계 구축을 담당한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지난해 5월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한 ‘가족돌봄청년 및 고립은둔청년 전담지원 시범사업’이 광역 단위 전담기구인 청년미래센터 설치와 함께 체계적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며, 2026년 본사업 전환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이번 시범사업(2024년~2025년)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가족 돌봄이나 사회적 고립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자립을 돕는 가족돌봄청(소)년과 고립은둔청년의 복지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먼저, ’가족돌봄청(소)년 지원사업‘은 가족 돌봄으로 인해 진로 설정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에게 자기돌봄비 200만원을 지원하고, 밀착 사례관리를 통해 맞춤형 프로그램 등을 제공했다. 현재까지 도내 400명의 청년이 자기돌봄비를 지원받아 학업 및 취업 준비, 자기개발 등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 중 240명에게는 밀착 사례관리와 필요시 5개 분야(교육, 금융, 주거, 법률, 일자리)의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아픈 가족에게는 기존 일상돌봄 서비스를 연계하여 청년들이 돌봄과 자신의 삶 사이에서 균형을 찾도록 돕고 있다. ’고립은둔청년 지원사업‘은 사회적 고립 상태에 있는 청년을 발굴하여 심
전북자치도는 11일 도청에서 전북도어린이집연합회 임원 및 시군지회장단과 보육정책 소통 간담회를 열고, 보육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듣고 지역 맞춤형 보육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관영 도지사, 신은옥 전북도어린이집연합회장을 비롯한 연합회 임원과 시군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저출생으로 인한 보육 아동 수 감소, 재정 여건 악화 등 어린이집 운영 현장의 어려움이 공유됐으며, 무상보육 확대 지속과 취약지역 어린이집 운영 지원 강화, 교사 근무환경 개선 등 안정적인 보육환경 조성 필요성이 논의됐다. 전북자치도는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운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년부터 ▲필요경비 지원 대상 및 금액 단계적 확대 ▲영유아 급·간식비 상향 ▲외국인 자녀 보육료 신규 지원 ▲0세반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1:3→1:2)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이러한 지원 확대가 영유아 발달환경 개선과 어린이집 운영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관련 예산과 제도는 도의회와 협의해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2024년부터 필요경비와 차액보육료를 전액 지원하며 전국 최초로 완전 무상보육을 실현하는 등 보육정책을 선도해 오고 있다.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