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도민들이 문화예술 향유를 통해 일상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4개 주요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4개 주요 지원사업은 문화예술전문단체지원사업, 문화복지 및 문화예술진흥사업, 문화예술일자리지원사업, 신나는 예술버스 운영으로 전년대비 1.9억원이 증액된 23.9억 원을 197개 단체에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58개 단체(전문단체지원사업 9개, 문화복지사업 25개, 문화예술일자리지원사업 2개, 신나는예술버스 22개)가 신규 선정되면서, 신규단체의 역량을 제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민의 문화향유기회 확대와 지역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예술제 및 공연․전시 등 문화행사 개최 예정이다.
도내 주요 문화예술행사인 전라예술제, 전북민족예술제, 전라북도미술대전 등을 지원하는 문화예술전문단체 지원사업은 전년대비 1.2억 원이 증액된 14.8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에 코로나19로 위축된 문화예술계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문화예술 소외지역을 찾아가 다양한 소규모 예술공연 및 작은음악회 등을 선보이는 문화복지 및 문화예술진흥사업은 작년 대비 0.7억 원이 증액된 2.6억 원을 58개 단체에 지원한다. 코로나로 지친 도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예술분야 지속가능한 일자리창출 및 지역청년 예술인과 단체의 창작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문화예술 일자리 지원사업으로 도내 공연예술분야 사회적기업 및 협동조합 등 12개 단체, 청년예술인 67명에게 8개월간 월 100만 원의 인건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본 사업은 도내 청년예술인들에게는 지역에 안착하고, 창작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연단체에게는 재정적인 지원으로 안정적인 공연무대를 통한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시군 소규모행사 또는 문화소외지역을 찾아 다채로운 공연을 제공하는 신나는예술버스 운영사업은 올 5월부터 12월까지 60개 공연팀이 80회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도민들에게 인기가 있는 본 사업은 현재 시군으로부터 공연 수요 조사 중이다. 이번 코로나 사회적거리두기 해제로 그동안 가장 위축됐던 현장 공연위주의 연예예술분야 예술인, 단체들에게 더욱 도움이 될 전망이다.
윤동욱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도의 문화예술분야 지원사업을 통해 일상에서 힘들었던 마음을 예술로 치유하고 희망과 소확행의 메시지를 더욱 확산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전북도 지원사업은 물론 국가의 각종 예술인 지원사업에도 예술인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간 도내 문화예술계는 도민 문화향유기회 확대와 창작의욕을 유지하고자 고군분투해왔다. 실제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의하면 도내 공연예술 발권액은 2019년 33억 원에서 코로나발생 첫 해인 2020년 5.7억 원으로 급감했으나 2021년에는 24억 원으로 다소나마 회복했다. 현재 일상회복을 위한 전환점에 있는 만큼 도내 문화예술계 또한 새로운 일상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