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지난 6월 29일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개최된 제10회 생생마을만들기 콘테스트에서 마을만들기분야(백운면 원동창마을)와 농촌만들기분야(마령면), 우수활동가 분야(정천면 학동마을 심효진 사무장)에서 모두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며 3팀 모두 농식품부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 참가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전라북도 생생마을만들기 콘테스트는 주민주도의 자율적인 마을개발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확산하고 마을의 자부심 고취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된다.
마을만들기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백운면 원동창 마을은 경험 없이 큰사업을 추진한 후 실패를 딛고 다시 1단계 사업부터 시작하면서 마을에 활기가 돌고 있는 마을이다. 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하면서 점점 밝게 변하고 있는 마을의 이야기와 마을영화 제작, 민주적인 이장선거, 마을기금 배분, 사진 교실 등 행복한 마을을 위해 주민 스스로가 다양한 주민공동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희중 원동창마을 이장은 “바쁜 와중에도 콘테스트에 참가하게 되면서 주민들이 화합하고 단합된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며 “주민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농촌만들기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마령면은 주민공동체 활동공간인 마령활력센터를 조성하고, 지속적 운영을 위해 ‘마령주민협동조합’을 구성하고, 주민들에게 문화·복지·교육·생활편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자립과 자생을 위한 다양한 공동체 활동사례를 통해 주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살기 좋은 곳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받았다.
올해 신설된 우수활동가 분야 최우수상 수상자인 학동마을 심효진 사무장은 2014년부터 10년째 학동마을 사무장으로 활동하면서 최명근 이장을 비롯한 마을주민들과 함께 농촌체험휴양마을과 농가 레스토랑, 마을 축제, 진안고원 촌스런 마을여행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수요 중심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사람 찾는 농촌을 실현해 코로나 상황에서도 마을 방문객과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할 정도로 마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진안군 마을만들기 정책의 성과를 공유·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전라북도 대표로 선발된 3팀 모두 농식품부가 주관하는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소득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마을만들기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