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가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 △일회용품 없는 축제, △안전사고 없는 축제 등 “3무(無) 축제”로 거듭난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지난 6일 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 종합계획 보고회가 열린 자리에서 “3무(無) 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무주군 전 공직자와 무주반딧불축제제전위원회, 그리고 군민들 모두가 합심해 나가야 한다”면서
우선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푸드 코트입점 업체와 음식종류와 양에 맞는 적정가격을 사전에 협의하고 축제기간에는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일회용품 없는 축제”는 환경축제 이미지에 걸맞게 친환경 다회용기 사용으로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안전사고 없는 축제”는 한층 강화된 분야별 안전관리 계획을 기반으로 주요 행사 · 명소의 동선 별 관람객 및 시설물, 그리고 먹거리에 대한 안전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는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여행”을 주제로 오는 9월 2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될 예정으로, ‘반딧불이 신비 탐사’. ‘1박 2일 생태탐험’ 등 주요행사 외에도 역동적인 축제를 위해 ‘치어리딩 페스티벌’과 ‘청소년 ‘끼’ 페스티벌‘, ’신(新) 물벼락 페스티벌‘ 등 젊은 층이 참여하고 즐길만한 프로그램을 신설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기존의 ‘입장식 길놀이’에 변화를 시도한 ‘개막식 퍼레이드’를 도입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는 방침이다. 축제 공간구성 면에서는 관광객 쉼터 및 휴게공간을 확대하는 등 관광객 편의에 보다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사)반딧불축제제전위원회가 주관한 가운데 전통생활문화체험관에서 개최된 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 종합계획 보고회는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황인홍 무주군수와 이해양 무주군의회 의장, 유송열 무주반딧불축제 제전위원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 · 사회단체장들과 관계자 등 1백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의 지향점을 비롯한 특징, 일정별 주요 프로그램 등 종합계획을 공유했으며 축제 운영 전반에 관해 질의 ·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무주반딧불축제제전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축제가 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으로 마스크를 벗고 개최가 되는 만큼 지난해 방문객 19만여 명 보다 많은 분들이 오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라며
“안전 확보에 특별히 신경을 쓰는 한편, 전북 대표 축제로서의 명성, 대한민국 대표 축제를 지향하는 축제 위상에 걸맞은 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무주군에서는 무주반딧불축제제전위원회와 함께 공무원들로 구성된 축제지원단이 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 준비를 위해 뛰고 있으며 주민들이 함께 반딧불이의 서식환경을 보호와 개체 수 증가를 위한 환경보호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무주반딧불축제는 1997년 ‘자연의 나라 무주’라는 주제로 첫 선을 보인 이래로 10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축제, 5년 연속 최우수축제, 2년 연속 대표축제, 그리고 명예문화관광축제로서의 명예를 지켜왔으며 2023 전라북도 대표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