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농촌진흥사업 발전에 이바지한 지방 농촌진흥기관과 공직자를 선정해 12월 11일 본청 종합연찬관에서 열린 ‘2024 농업과학기술 성과공유대회’에서 시상했다.
전국 9개 도 농업기술원 가운데 올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곳은 충청북도(최우수), 충청남도(우수), 경상북도(우수)이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충북형 스마트팜 모델’ 조성, 민·관·학 협력 신품종 및 재배 기술 보급 체계 구축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전국 156개 시군농업기술센터 가운데서는 총 28곳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최우수 기관은 가평군, 원주시, 영동군, 당진시, 익산시, 보성군, 칠곡군, 사천시, 광주광역시 9곳이다.
이들 기관은 △농업 신기술 현장 확산(15점) △농촌자원 활성화(10점) △농업재해 대응 및 병해충 예방(10점) △전문역량개발 및 청년농업인 육성(10점) △농업과학기술정보 시스템 활용(10점)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 실천(10점) △지역특화작목 육성(10점) 등 총 11개 평가지표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농업·농촌 발전에 이바지한 지방 농촌진흥기관 공직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 수상자는 총 6명이다.
대상은 부여군농업기술센터 조인준 지방농촌지도사가 받았다. 국내 최대 분무수경재배 엽채류 특화단지(2.6ha) 조성에 힘쓰고, 양액 냉각기술을 적용한 유럽 쌈채소 재배 확대에 나서 농가 생산량과 매출 증대를 도모했다. 또한 스마트 통합관제실 운영으로 지역 스마트팜 농가의 생산성 향상 지원, 수경재배 품목 확산 등에 노력해 충남 유일의 ‘스마트거점센터’로 선정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 밖에 △최우수상은 구미시농업기술센터 남은영 지방농촌지도사, 합천군농업기술센터 이정환 지방농촌지도사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여주시농업기술센터 김상민 지방농촌지도사,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조병주 지방농촌지도사, 단양군농업기술센터 조세형 지방농촌지도사가 안았다.
농촌진흥청은 농업기술보급 우수 사례집 발간해 수상자를 격려하고, 그간의 농촌지도 활동과 기술 보급 성과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지도정책과 노형일 과장은 “지역별 농업 특성과 도·시군 농촌진흥기관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중앙-지방 기관 간 협력 사업을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