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오는 6일부터 3,000억원 규모의 2025년도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신청받는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보다 300억 원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로, 도내 중소기업들의 경영 안정과 자금난 해소를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정책자금을 저리로 융자하여 기업들의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조성하고 자금 부담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지원 분야는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1,200억 원) ▲벤처기업 육성자금(200억 원) ▲경영안정자금(1,600억 원)으로 나뉜다.
특히, 2025년부터는 기업별 융자 한도액이 대폭 확대된다. 시설자금(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은 기존 10억 원에서 15억 원으로, 운전자금(경영안정자금)은 기존 3억 원에서 5억 원(우대기업은 7억 원)으로 상향 조정되어 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자금별 1분기 신청은 다음과 같다.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은 6일부터 10일까지, 벤처기업 육성자금은 13일부터 17일까지, ‘경영안정자금’은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만약 분기 내 자금이 소진되지 않을 경우, 익월에 추가 접수를 받아 필요한 기업들이 적시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청은 ‘전북특별자치도 중소기업 종합지원시스템’(jbok.kr)을 통해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며, 접수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전북특별자치도 기업애로해소과(063-280-3228) 또는 전북특별자치도 경제통상진흥원(063-711-2021~2)에 문의하면 된다.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신속히 지원함으로써 도내 중소기업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