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국민연금공단(NPS)과 함께 가명정보의 안전한 활용과 보호 강화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
전북자치도는 13일 국민연금공단 누리관에서 ‘가명정보 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활용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가명정보를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통해 전북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와 국민연금공단은 원활한 가명정보 적정성 검토체계를 구축하고, 안전한 데이터 활용 환경 조성에 협력할 계획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가명처리 적정성 검토 및 개인정보 보호 협력 ▲가명정보 활용의 문제점 및 개선사항 공유 ▲가명처리 통계 및 실적 공유를 통한 성과 극대화 등이다.
전북자치도는 지난해 11월 ‘전북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지역 내 가명정보 결합 및 활용을 위한 인프라·기술·교육 지원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역시 방대한 연금 데이터를 보다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가명정보 활용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가명정보 활용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게 되면 ▲데이터 기반 행정혁신 ▲국민 맞춤형 서비스 확대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활용 조화 ▲디지털 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국민연금 데이터와 다양한 행정 데이터를 연계하여 사회보장 정책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대국민·외국인 가입자 서비스 개선 및 공공데이터 활용 가치 극대화, 가명정보 활용모델 확산을 통한 데이터 활용 중심지로 성장하는 등 복지·산업경제 개선이 기대된다.
조영훈 국민연금공단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앞으로도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활용의 균형을 맞추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북특별자치도를 포함한 국가 차원의 데이터 산업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천 전북자치도 디지털산업과장은 “이번 협약이 가명정보 활용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고, 데이터 기반 행정혁신을 가속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전북이 안전한 데이터 활용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