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재단 진안군지회(회장 고준식)가 22일 전북 진안군 진안문화의집 대강당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출범식에는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과 배기선 김대중재단 사무총장을 비롯해 250여 명이 참석했다.
김대중재단은 제15대 대통령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상과 철학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국민 통합, 민주주의, 경제 성장, 복지, 인권 등 ‘김대중 정신’을 바탕으로 연구, 교육, 국제 교류, 기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출범한 진안군지회는 풀뿌리 민주주의 관점에서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 사회 발전을 도모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배기선 김대중재단 사무총장은 “80년 봄에 겪었던 뼈아픈 고통을 기억했던 사람들이 윤석열의 어처구니없는 검찰 쿠데타를 목숨 걸어 막아냈다. 과거의 역사가 오늘의 어두운 역사를 막아내고 새로운 민주주의를 일으킨 것”이라며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대한민국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멋지게 세울 수 있는 역사의 주도권을 가지고 올 기회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계엄을 잘 처리하고 내란을 종식한 뒤에는 우리 앞에는 민생경제 과제가 있다. 김대중 재단이 김대중 대통령의 좋은 정신과 업적·역사를 잘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안호영 의원도 "김대중 대통령은 IMF 경제위기 속에서도 민주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국가를 이끌었으며, 지금 우리가 직면한 위기도 같은 정신으로 극복해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쿠데타를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그로 인해 내란 사태로 온 나라가 정치적으로 혼란스럽다”면서도 “이렇게 어려울수록 생각나는 게 김대중 대통령이다. 민주주의 정신을 통해 IMF의 어려움을 극복했고 그렇게 어려운 시기에도 김대중 대통령은 미래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고준식 김대중재단 진안군지회장은 “대한민국의 온전한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평화적 민주주의와 지방자치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선견지명을 가진 김대중선생이 2024년 12월 3일 계엄사태를 막아낸 주인공이었습니다.” 며 “윤석열 정권을 탄핵하더라도 민주주의가 회복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가슴 속에 영원한 민주주의와 성숙한 지방자치제도의 이정표를 다시 세우기 위해 다짐해야 한다”면서 “행동하는 양심으로 성숙한 지방자치를 위해 김대중재단과 함께 김대중 정신으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